지난 2 주일 동안 (비교적) 착실하게 먹고 살았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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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이 시작된지도 벌써 두 주가 지나갔다. 방학 동안 만이라도 착실한 주부가 되어서 건강한 식단으로 꼬박꼬박 챙겨먹자고 다짐을 했지만, 방학을 맞은 코난군과 놀아주어야 하고, 방학이라도 이런저런 바쁜 일들로, 마음만큼 부지런하게 해먹지는 못했다.

DSC_7282.jpg보글보글… 뚝배기에 끓인 된장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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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전과 생선전

계란옷만 얇게 입혀서 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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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밥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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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밥상

차린 건 (진짜로) 별로 없지만, 그래도 잘 먹어주니 고마웠다는…

맞벌이 부부네 집에서는 고작 이 정도의 밥상만 되어도 진수성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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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의 갯수가 모자란다 싶으면 부담없이 뚝딱 만들어 더할 수 있는 반찬, 감자볶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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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이 냉장고에서 정체현상이 있다 싶으면 삶아두었다가 그냥 먹어도 되고, 감자 샐러드 같은 것으로 응용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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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냉장고에서 맛있게 익은 김장김치 한 가지만으로도 훌륭한 반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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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고등어 한 마리 그릴에 굽고, 나머지는 얼렁뚱땅 만들거나 냉장고에서 꺼내기만 한 반찬들이지만, 그런대로 한 상 잘 차려졌다.


DSC_7300.jpg 부대찌개를 끓였던 날에는 다른 반찬을 만들지 않고, 부드러운 계란찜만 전자렌지에 돌려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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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한 튀김의 고소한 맛이 그립던 어느날의 밥상이다.

푸드라이온에서 가끔 세일을 할 때면 여러 봉지 사다가 냉장고에 쟁여두는 왕새우를 튀기고, 오아시스에서 사온 냉동 오징어는 다리만 튀기고, 고구마도 납작하게 썰어서 튀겼다.

양배추 샐러드와 현미밥과 함께 먹으면 기름진 음식을 조금이나마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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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그릴에서 조리하면 좋은 음식…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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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와 무와 양념장만 보이는 이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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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간장 조림이다.

부엌에서 조리면 온 집안에 생선 냄새가 그득해지기 때문에 베란다 그릴에서 냄새걱정 없이 푸욱 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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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한 고등어의 살점에서 삶의 의욕을 느낀다고… 공지영 작가가 그랬던가…? 아니면 나만의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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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국물에 김치를 넣고 끓이다가 식은밥을 넣어 무르도록 푸욱~ 끓인 것은 김치밥국

나만의 정의: 국밥은 국을 따로 끓여서 밥을 말은 것. 밥국은 국에다 밥을 넣고 함께 끓인 것. 다른 말로는 “죽” 에 가까운 음식.



남은 방학동안에도 조금만 더 분발해서 부지런히 잘 해먹자!

2011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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