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배꼽이 떨어지지 않아서 통목욕은 못하고, 비눗물로 문지르고, 물수건으로 닦아내는 스폰지 목욕을 했습니다.
바닥이 젖지 않도록 방수포를 깔고 옷을 벗기는데…
기차 화통을 삶아먹었는지 온 집안이 떠나가도록 울기 시작합니다.
영민이도 울음소리가 작은 편이 아니었는데, 이 녀석은 그보다도 더 우렁차게 우네요.
비누질을 하는 내내 울었습니다.
다 씻고나니 이렇게 멀쩡하게 그치는 것을…
뽀송뽀송하니 기분이 좋은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