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엄마 학교에서 하는 어린이 연극을 보러 다녀왔어요.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유명한 나니아 연대기 라는 이야기를 아동극으로 만든 것인데, 연극학과 학생들이 제작하고 출연한 작품이었어요.
코난군이 재미있게 관람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아직 어린 둘리양 까지도 감정이입해서 열심히 관람을 했습니다.
주인공을 위해 싸우던 사자가 죽는 장면에서는 그 슬픔이 고스란히 느껴졌는지 눈물을 뚝뚝 흘리며 흐느껴 울기까지 하던 둘리양… 캠퍼스 곳곳을 누비며 사람들의 귀엽다는 찬사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연극이 끝나고 엄마 연구실이 있는 사범대 건물에 들렀는데 암벽등반 활동이 한창이었어요.
열심히 구경하던 남매
암벽등반 구경을 마치고 엄마 연구실로 와서 또 한바탕 놀았지요.
작은 지우개를 숟가락으로 퍼담는 놀이를 하고 있는 둘리양
초등학생답게 수준높은 놀이중인 코난군
그 다음으로는 학생 식당에 가서 햄버거를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학생식당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즐거워하는 시골 아이들 🙂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이렇게 녹초가 되어 곯아떨어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