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버그 어린이박물관에서, 그리고 슈퍼독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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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로 "박물관" 이라고 하면 어감이 무언가 규모가 크고 진귀한 물품이 전시되어 있다는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미국에서 영어로 뮤지엄, Museum 이라는 장소는 무엇이 되었든 상업적 목적이 아닌 물건이 전시가 되어 있는 곳 이라는 정의가 맞는 듯 합니다. 그러니까, 가게에서 상품을 전시하는 것처럼, 무슨 물건이 되었든, 규모가 작든 크든 상관없이 무언가가 (그러나 판매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전시되어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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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가 레인보우 라이더스 학부모들에게 보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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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의 학회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서 지난 주 금요일에 휴원을 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서 학부모 전체에게 보낸 이메일 메세지를 소개한다. 언제나 인간존중사상이 투철한 크리스티는 이번 뿐만 아니라, 사소한 일에도 학부모들에게 장문의 이메일을 마음을 담뿍 담아서 보내곤 한다. 예를 들면 몇 주 전에 폭설로 인한 임시 휴원을 했을 때, 그냥 간단하게 악천후로 인해 휴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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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유아교육 학술회 이야기 이번에는 사진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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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봄방학을 가득 채웠던 버지니아 유아교육 학술회 이야기를 지난 글에 적었다. 학회가 열렸던 호텔 로아녹 은 오래전에 (1900년대 초반) 지어진 건물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지금까지 사용된 건물이라서 매우 고풍스럽다. 여기는 학회 준비위원들이 회의도 하고 잠시 휴식을 하거나 귀중품을 보관하도록 정해둔 방인데, 고택의 거실마냥 잘 꾸며놓았다.   이 날은 학회가 시작하기 전날인데, 회의 한 개가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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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이 디자인한 슈퍼 히어로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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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코난군도 그랬지만, 지금의 둘리양도 여러 가지 동물을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원숭이를 재미있어 한다. 어느날 나에게 원숭이를 그려달라고 하길래 화이트보드에 서투른 솜씨로 원숭이를 한 마리 그려주었는데, 내가 보기에도 원숭이인지 곰인지 모를 정체불명의 동물의 모습이었다. 그러자 코난군이 펜을 이어 받아서 쓱쓱 수월하게 원숭이를 그려놓고 내게 가르쳐준다. 원숭이는 콧날이 없고 이렇게 콧구멍만 두 개 입 위에 뚫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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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잣말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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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운이 쏙~~  빠지고 심장이 두근 두근 하는 이증세가 무엇인지 알아챘다.  매우 많이 억울하고, 분하고,  기가 막혀서 오는 증세이니 내분비 순환이 전혀 안되는 상태이고 여기에 적합한 약이 없는것이다. 이런 느낌은 느껴 보지 않은 사람은 전혀 알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선지자는 말했나보다. 눈물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이런 가슴앓이를 앓는 환자는 만사가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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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잣말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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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 도중에 배가 팔려서 남편이 돌아왔다. 집 짓느라 몰입된 나의 모습은 기미가 드러나고 애기를 들쳐업고 모자라는 공사비로 머리를 쥐어 짜며 이리뛰고 저리뛰느라  외모 관리에는 여념이 없었으니 남편의 눈에는 비천하게 비쳤을것이다.  선물 몇가지를 준비해왔으나 집에온 다음날 바로 딸 아이를 데리고 자기 집으로 가서 부모 형제들과 나누고 나에게는 한가지도 주지 않았다. 그리고 성내며우리에게 집이 왜 필요하냐며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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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리양 생일, 아빠 생일 사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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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리양 생일에는 두 살을 기념하려고 그랬는지 케익이 두 개가 생겼어요. 하나는 엄마가 직접 구운 것, 또 하나는 엄마 학교 후배 교수님이 사오신 거랍니다.       후배 교수가 사온 케익은 우리 동네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프랑스식 베이커리 가게 제품이었어요. 그래서 아빠 생일에도 거기서 케익을 샀지요.   산딸기와 초코무스 크림이 가득 들어있는 케익입니다.   생일 파티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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