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군에게 야채 먹이기 – 감자 크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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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요리는 잘 먹지만 다른 야채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코난군을 위해서 감자 크로켓을 만들어 먹였다.

DSC_1717.jpg 원래대로라면 감자를 삶거나 쪄서 으깨야 하지만, 간편하게 감자를 잘게 썰어서 전자렌지에 3분간 돌리니 으깨기 좋게 잘 익었다.

으깬 감자에 여러 가지 야채와 햄을 잘게 다져서 섞고 마요네즈, 설탕, 소금, 후추를 넣어 섞은 다음, 빵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기면 완성이다.

돈까스 소스나 케찹을 뿌려 먹으면 맛이 더 좋을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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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맛을 좋아하는 코난군에게는 소스를 전혀 바르지않고 먹게 했다.

하지만 이런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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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으깨는 것도 직접 해보라고 시키고, 야채 써는 것도 직접 해보게 하는 등, “어린이를 조리 과정에 참여하게 하고 놀이처럼 즐거운 상황으로 유도하라”는 유아교육 교과서의 조언을 따라 보았으나…

내가 유아교육 박사인 것과, 내 아이들이 엄마 말을 잘 듣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는 가설을 증명하는데에 성공했다. 음홧홧!

요 녀석도 감자 크로켓 보다는 찬장 서랍에서 발견한 애기 숟가락을 가지고 노는데에만 더 집중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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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음식 솜씨가 나빠서가 아니라,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이들이 입맛을 잃은 탓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평소에 고로케를 좋아하지 않던 남편이 오늘 만든 것은 맛있다며 잘 먹어준 것이었다.

2014년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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