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으로 인한 고열 때문에 어린이집에 못가고 엄마와 함께 출근한 둘리양이 종이를 오려서 엄마에게 장신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종이를 길게 잘라 스카치테잎으로 붙여서 팔찌 두 개를 만들어 주더니, 다음에는 긴 종이조각 두 개를 붙여서 목걸이라며 만들어 주었습니다.
엄마의 머리가 너무 커서 목걸이가 안들어가는 것을 보더니 이번에는 세 개를 이어 붙여서 마침내 엄마 싸이즈에 맞는 목걸이를 만들었어요.
심지어 물방울 다이아몬드까지 박아넣은 화려한 목걸이!
(참, 그리고 이 사진은 둘리양이 직접 찍기까지 한 거예요)
물방울 다이아는 귀걸이까지 셋트로 받았습니다.
자기 귀에도 걸어주어야죠 🙂
지난 이주 정도 동안에 어린이집 보다 엄마와 더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았던 둘리양.
그러나 엄마는 아프거나 바쁘거나 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엄마 옆에서 혼자 놀았는데, 그 동안에 그림그리고 글씨 쓰고 가위질하는 실력이 부쩍 자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