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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잠시 출장온 친구를 만나러 워싱턴 디씨를 간 남편에게 열무를 좀 사오라고 부탁했다.

열무 물김치를 자작하게 담아서 국수에 얹어먹거나 밥에 비벼 먹으려고.

 

그런데 남편이 사온 것은 제법 큰 총각무가 달린 열무였다.

나는 연한 잎이 많은 것을 원했는데…

하지만 오히려 더 잘 되었다.

무만 따로 깍두기 김치를 담고 이파리 부분으로 열무 김치를 만들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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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도착한 남편이 짐을 푸는 동안에 열무를 다듬어 소금에 절여놓았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찹쌀풀을 가장 먼저 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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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별로 성의없이 🙂

김치 양념의 재료를 다 넣고 버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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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치 김장을 할 때에는 한 번 망치면 오래도록 맛없는 김치를 먹게 되니 각별히 신경을 쓰지만, 이렇게 단기간 먹을 김치는 대충 만들어도 그럭저럭 잘 먹게 된다.

DSC_5147.jpg

 

냉장고에서 사흘째 숙성되고 있는 중인데, 다음 주에 한국에서 놀러온 친구들이 우리집에 올 때 쯤이면 아주 맛있게 익을 것 같다.

DSC_5148.jpg

 

 

2016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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