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한지 일 년이 조금 넘은 지난 주말에 브라운 벨트를 받았습니다.
코난아범은 태권도 유단자라서 미국인 사범님에게 여러 가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어인 태권도 용어의 정확한 발음을 알려준다든지, 태권도 교실 홈페이지를 업데이트 한다든지 말이죠.
코난군은 이제 검은띠를 따기까지 세 번의 다른 색깔 벨트를 따게 됩니다.
브라운 벨트 다음은 슈퍼 브라운 벨트, 그 다음은 레드 벨트, 그 다음은 보단 벨트라고 부르는 빨강과 검정 색이 들어간 품띠를 받습니다.
아마도 2017년 겨울 즈음이면 그 모든 색깔 벨트를 마치고 검은띠를 따지 않을까 짐작해요.
꾸준히 연습하고 노력해서 새로운 벨트를 딴 아이들이 자랑스러워 보입니다.
벨트 수여식의 2부 순서는 음식 먹기입니다.
아이들이 언제나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핏자입니다.
둘리양은 노란색 컵케익을 먹저 먹었습니다.
디저트 먼저 먹고 그 다음에 핏자라든지 본 식사를 하는 게 이 아가씨의 식사법 🙂
요즘 코난군은 영양식품에 대한 지식이 늘어나서 일부러 초코렛 우유를 안마시고 흰 우유를 마신다든지, 핏자와 치즈 말고도 채소 섭취를 위해 당근을 골라 담기도 합니다.
식사를 마친 다음에는 친구들과 뛰어놀고, 함께 온 형제 아이들도 놀고…
그렇게 토요일 낮 시간을 보냈습니다.
2016년 9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