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1

베리 코블러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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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블러 (Cobbler) 라는 것은 파이와 비슷한 후식으로 먹는 음식인데 주로 따뜻하게 만들어서 그 위에 찬 아이스크림을 얹어서 함께 먹는다.

아이스크림만 먹으면 재미가 덜하니 달고 상큼한 코블러와 함께 먹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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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이렇게 코블러를 만들면 과일을 많이 먹게 되는 효과도 있다.

우리집 코난군은 신 맛이 나는 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산책을 하다가 베리 숲을 만나도 무심하게 그냥 지나치곤 하지만, 이렇게 아이스크림과 코블러를 함께 먹는 것은 무척 좋아한다.

야생으로 자라는 베리를 직접 따서 먹으니 몸에 좋을 것도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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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로는 베리 세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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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분 밀가루 한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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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파우더 1 티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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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1 티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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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인 버터 1/2컵

흑설탕 3/4컵

바닐라 농축액 1 티스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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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인 버터에 흑설탕과 바닐라액을 넣고 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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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설탕은 수분이 많아서 그런지 버터에 빨리 녹지 않기 때문에 전기 믹서를 사용하는 것이 시간과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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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를 딸 때부터 요리하는 과정 내내 엄마 옆에서 보조를 자처한 둘리양.

조리 도구의 애벌 설거지를 많이 도와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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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버터와 설탕이 잘 섞이면 여기에 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 소금을 넣고 반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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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 종류는 미리 잘 섞어서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보통의 반죽과 달리 끈적하고 수분이 적은 상태로 반죽을 하기 때문에 소금과 베이킹 파우더가 잘안섞이고 뭉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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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에 넣을 수 있는 용기에 기름칠을 하고 베리를 넣는다.

그릇의 크기는 너무 깊은 것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과일이 한 층으로 깔릴 정도, 그리고 그 위에 반죽이 한 켜 깔릴 수 있는 정도의 넓이와 깊이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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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레서피에는 과일을 설탕으로 조려서 만들도록 하는 것도 있는데, 싱싱하고 잘 익은 베리는 그냥 바로 구워도 충분히 맛있고 모양을 내기에도 어려움이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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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이 과일을 다 덮을 정도로 골고루 얹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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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375도 섭씨 190도 에서 30분간 – 혹은 윗부분의 반죽이 갈색으로 잘 익을 때까지 오븐에서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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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은 부드럽게 잼처럼 흐물흐물하게 되었고 윗부분은 쿠키처럼 바삭하게 익었으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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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따뜻할 때 – 만약에 시간이 지나 식었다면 전자렌지에 잠시 돌려서 다시 데우면 된다 – 그릇에 담고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얹으면 아이스크림은 부드럽게 녹고, 바삭바삭한 쿠키 부분은 부드럽게 되며, 과일의 신 맛은 아이스크림과 쿠키의 단 맛과 조화를 이루어 맛있는 후식이 된다.

 

 

2017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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