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간편하게 만드는 스틱키 핑거 바베큐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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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키 핑거 바베큐 레스토랑은 코난군이 좋아하는 곳이다.

생일날 가고싶은 레스토랑이니 얼마나 그곳에서 파는 음식을 좋아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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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체인점의 바베큐 소스는 제법 유명해서 우리 동네 마트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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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레스토랑은 우리 동네 같은 시골에는 없고 대도시에 가야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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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이 가까이 있다 해도 네 식구가 외식을 하면 세금과 팁이 포함된 외식비가 엄청날 것이므로, 오히려 우리 동네에 이 레스토랑이 없는 것이 다행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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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이 주문했던 바베큐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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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이 주문했던 어린이 메뉴: 치킨 핑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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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었던 바베큐 3종 셋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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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먹었던 치킨윙 바베큐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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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 요리를 정석으로 장작불을 지펴 고기를 굽는 방식으로 만드는 것이 100 만큼의 노력이 든다고 치면, 인스탄트 팟으로 10 만큼의 노력을 기울여 비슷한 맛을 만들어낼 수 있다.

정통 바베큐의 맛이 100이라면 인스탄트 팟으로 만든 야매 바베큐의 맛은 90 정도는 된다 🙂

 

필요한 재료는 애플주스와 돼지등갈비, 그리고 바베큐 소스가 전부이다.

인스턴트 팟에 애플주스를 붓는다.

4컵이라나 4컵 반이라나?

유튜브에 나온 레서피로는 그런데, 그냥 싸구려 애플 주스를 한 병 사서 다 부었다.

(이 큰 한 병이 1.5달러 정도 밖에 안한다)

등갈비가 충분히 잠길 정도의 양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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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팟의 요리 코스 중에서 소테 (끓이기) 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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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 안의 쥬스가 뜨거워지기를 기다리는 동안에 등갈비를 손질하는데, 손질이라는 말이 민망하게도 얇은 막을 벗겨내고 반토막으로 자르는 것이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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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 올라오는 뜨거운 애플 주스에 등갈비를 잠기도록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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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는 소테 코스를 취소하고 고기/스튜 코스를 선택한다.

기본 시간은 35분으로 입력되어 있는데 32분으로 약간 시간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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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분간의 조리가 끝나고 압력을 제거한 다음 고기를 꺼내면 아주 부드럽게 잘 익어있다.

너무 부드러워서 자칫하면 고기가 부스러지니 집게로 조심해서 꺼낸 다음 오븐에 넣을 팬으로 옮겨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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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베큐 소스를 넉넉하게 뿌려서 화씨 400도에서 10분간 더 구우면 겉은 쫄깃하고 속살은 보드라운 바베큐 요리와 흡사한 식감과 맛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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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친한 동료 데비네 가족을 초대해서 만든 음식이라 완성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요리가 완성될 무렵에 손님이 오고 상을 차려서 먹고 하다보면 사진찍을 타이밍을 놓치기가 쉽다.

 

코난군이 너무너무 맛있었다며, 오늘 또 만들어 달라고 하니, 다시 한 번 만들면서 완성작 사진을 찍어서 나중에 추가하기로 한다.

 

 

2018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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