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아이들은 초등학교를 다니는 동안에 교내 방과후교실을 다녀왔다.
길벗링커스 초등학교 방과후교실은 E2 (이 스퀘어 라고 부름) 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책임자인 셴델 선생님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상한 보살핌으로 아이들을 잘 맡아 주신다.
또한 이 스퀘어는 해마다 가을부터 연습을 시작해서 겨울 방학 직전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공연을 한다.
올해의 작품은 [무엇이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하는가] 라는 제목의 아동극이었다.
원작은 영국의 유명한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린 브릿트니의 작품인데 셴델 선생님이 각색을 했다.
린 브릿트니에 대해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아들이 톰 브릿트니 라고 하는 신인 배우라고 한다.
톰 브릿트니에 관한 정보: https://www.imdb.com/name/nm5938631/
린 브릿트니의 홈페이지: https://lynnbrittney.com
둘리양은 눈송이 역할을 맡았다.
같은 2학년 친구 여자아이들도 같은 배역이다.
극의 내용은 무엇이 크리스마스를 즐거운 명절로 만드는가에 대해 여러 가지 사물들과 사람들이 논쟁을 벌이는데, 예를 들면, 선물이 있어야 제대로 된 크리스마스이지, 무슨 소리, 맛있는 음식이 없는 명절 봤어? 하는 식이다.
훨훨 날리는 눈송이도 등장해서 우리가 없으면 크리스마스가 허전할거라는 대사를 한다.
아름다운 흰 의상을 입고 한껏 목청을 올려 대사를 말하는 둘리양.
이렇게 큰 무대에서 자기 배역을 충실히 보여주고 있으니 무척 자랑스럽다.
전교생들과 학부모들이 청중으로 참관한 큰 무대였다.
공연ㅇ 끝나고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어주었다.
함께 눈송이 역을 맡았던 샬롯과 제니
둘리양을 무척 좋아하는 니알라 양은 음식의 중요성을 역설한 요리사 역을 맡았다.
이 사진은 니알라 엄마가 찍어서 보내준 것인데, 최신형 폰이라 그런지 사진이 훨씬 더 멋있게 찍혔다.
내 폰은 오래되어서 그런지 멀리서 줌을 당겨 찍으면 그림인지 사진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ㅠ.ㅠ
이참에 폰을 바꿔야 하나…?
ㅎㅎㅎ
2019년 12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