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플로리다 여행기: 데이토나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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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공원을 돌아보는 플로리다 여행을 거의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백사장이 대단한 데이토나 비치에 잠시 들렀다.

계획에 없던 잠시 들르는 해변이라 아이들은 수영복을 입지 않고 입은 옷 그대로 놀게 했다.

잠시 바람이나 쐬고 화장실에나 들렀다가 가려고 했지만 바닷물을 본 아이들은 쉽게 떠나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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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바닷물에 발만 담그고 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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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흥미를 느끼고 신나게 뛰어다니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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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모래사장에 철푸덕 주저앉아서 모래놀이를 하고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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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토나 해변의 모래는 아주 곱고 아주 단단해서 맨발로 밟고 있으면 마치 부드러운 진흙위에 서있는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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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가 얼마나 단단한지 해변에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게 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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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이 무척 길기도 해서 오픈카를 몰면서 바다를 끼고 드라이브 하는 경험도 흥미로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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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야할 길이 멀기도 하고, 또 차를 가지고 해변으로 들어오려면 따로 돈을 더 내야 하기도 해서 그냥 바다 구경에다 사진만 찍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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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어머니와 동생들

부산 해운대 가까운 기장에 살고 계시지만, 시어머니는 이렇게 바다에 나와서 바닷바람을 쐬는 것이 처음인 것 같다고 하셨다.

원래 등잔 밑이 어두운 것처럼… 바다와 가까운 곳에 살면 일부러 바다 구경을 하러 나가게 되지는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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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한 살 더 많은 시누이는 키가 크고 늘씬한 체격이라서 바다에서 찍은 사진이 마치 연예인 화보 사진 같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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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에 비하면 짧고 두툼한 몸매의 소유자인 나는 카메라를 피해 다녔으나, 시누이의 강력한 권고로 이런 사진을 찍혔다.

무슨 특수한 앱에서 "여신 모드" 를 선택해서 찍으면 이렇게 뿌옇게 보이도록 찍히기 때문에 흰머리나 얼굴 주름 같은 것이 보이지 않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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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아침에 에어비앤비 숙소를 나와서 해변에서 한 시간 정도를 보내고 다시 열 시간 이상을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늦은 밤에 도착했지만 거들어주는 손길이 많아서 얼른 짐을 풀고 정리를 하고 푹 쉴 수 있었다.

 

2019년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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