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tober 2022


둘리양 학교 할로윈 행사
올해의 할로윈은 월요일인데, 그전 금요일 저녁에 둘리양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할로윈 행사가 있었다. 학교의 강당과 체육관은 물론이고 각 교실까지 모두 여러 가지 게임을 준비해놓고 참여하는 아이들에게는 캔디를 나눠주었다.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아트 레슨을 30분 정도 일찍 마치고 픽업했다. 둘리양은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만난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몰려 다니며 학교 곳곳을 돌아보았다. 이젠 5학년 최고 언니라…

아들이 ‘인싸’이면 경험하는 일
인사이더를 줄여서 ‘인싸’ 라고 하는데, 어떤 무리에서 겉돌지 않고 모두와 두루두루 잘 지내는 사람을 뜻하는 것 같다. 한국에서 현재 쓰고있는 말이어서, 그럴 것이라 짐작하는 것이다 🙂 우리집 코난군은 친구들과 원만하게 잘 지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의견을 내거나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리더쉽도 있어서 인싸라고 부르기에 모자람이 없다. 그런데 인싸 의 단점이 있으니… 바로 남들이 하는…

가을 아침 등교길 풍경
지난 주 까지만 해도 나무와 산은 초록색이 많았는데 불과 며칠 사이에 온 산이 다 울긋불긋해졌다. 길가에 낙엽이 떨어져 쌓인 것을 보며 또다시 레이킹 작업을 안해도 되는 기쁨을 느끼고 있다. 어제 아침에는 두 아이들이 등교하는 장면을 오랜만에 사진으로 남겼다. 코난군은 아침 식사를 아주 간단하게 한다. 요거트나 오트밀을 조금 먹곤 하는데, 그것도 저렇게 선 채로 폰을 보며…

오늘 아침 내가 준비한 음식 목록
아줌마 경력이 쌓여서 그렇기도 하고, 아이들이 자라서 나의 직접적인 손길이 덜 가게 되어서, 요리나 설거지 등의 집안일을 하는 것이 수월해진 것을 체감한다. 게다가 갱년기를 지나면서 수면욕도 줄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더이상 힘들지 않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세 명 분의 도시락을 세 가지 다른 메뉴로 준비하고 남편의 아침식사 까지 한식으로 준비하는, 내가 생각해도 대단한 일을…

정신 없이 흘러간 주말
금요일 부터 일요일 오후까지 한 일들. — 금요일 오후 잔디 깎고 보행로 주변 가다듬기 (edge trimming). 저녁에 코난군과 테니스 밤에는 예전부터 궁금했던 사이클로이드 최단시간 경로 시뮬레이션을 완성함. 몇년전에 할려고 시도하다가 어려움이 있어서 중단함. — 토요일 아침에 동네 야드 세일 한바퀴 돔. 중고 자건거 구매. 과정에서 자전거의 자물쇠가 몸체에 잠겨 있어서, 비밀번호를 물으러 다시 감. 자전거를…

코난군의 그림과 둘리양의 뜨개질
학과 홍보 등의 목적으로 각종 SNS 어카운트를 만들었지만 실질적으로 사용하지는 않고 있다. 그 중에서 인스타그램은 둘리양이 원해서 사용하게 해주었다. 처음에는 한국에 사는 고모들이나 플로리다에 사는 클라라 언니와 소통하려는 의도였는데 시간이 지나가면서 둘리양이 직접 사진이나 비디오를 편집해서 올리는 일이 많아졌다. 업로드하는 내용은 주로 자기가 만든 뜨개질 작품, 요리, 피아노 연주, 머리 손질, 동네 풍경 등이다. 최근에는…

바지 밑위 길이 늘이기, 할로윈 준비
오래전에 한국에서 구입했던 재봉틀을 미국까지 가지고 와서 사용했는데 오래 되어서 그런지 제품에 문제가 있었는지 자꾸만 실이 끊어지곤 해서 내다버리고 새 제품을 구입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재봉틀 사용에 부담감이 느껴져서 주로 손바느질을 하고 재봉틀은 모든 기계 사용에 능통한 남편이 코난군의 바지단을 줄이거나 할 때 사용해왔다.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새로산 재봉틀을 사용해서 둘리양의 바지를 수선했는데 성공적이었다.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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