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양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있는 시간에 코난군은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있었다. 엄마는 둘리양의 피아노 비디오를 찍고, 아빠는 코난군의 오케스트라 비디오를 찍어왔다. 테크놀러지 덕분에 이산가족이었지만 모든 공연을 다 감상할 수 있다.
코난군의 공연 주제는 영화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이었다. 비교적 최신작인 킹스 스피치에 나오는 베토벤 교향곡도 있고, 유명한 옛 영화 콰이강의 다리 주제곡도 있는, 흥미로운 레퍼토리여서 놓치고 싶지 않은 공연이었지만 겹치는 스케줄 때문에 비디오로만 감상이 가능했다.
제2 바이올린을 연주한 코난군의 자리는 지휘자의 왼쪽이다. 오케스트라에 동양인 아이들이 많고, 객석에서 클로즈업 해서 찍은 영상이어서 한 눈에 코난군을 알아보기 쉽지 않다.
코난군의 모습을 찾아보려 하지 말고 음악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감상이 도움이 될 것 같다.
2023년 5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