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둘리양의 초등학교 졸업식 또는 진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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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학제는 킨더학년부터 고등학교 최고학년인 12학년 까지가 의무 무상교육이다. 초등 중등 고등학교가 각기 따로가 아니어서 학년이 12학년까지 쭉 이어지는 식이다. 따라서 초등학교 5학년을 마치는 것은 졸업(graduation)이 아니라 다음 레벨의 학교로 진급(promotion)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2030년이면 12학년 까지의 모든 공교육을 마치기 때문에 이 아이들은 Class of 2030 이라고 부른다.

졸업이든 진급이든 아무튼 초등학교 과정을 마친 학생들을 축하하기 위해서 둘리양의 학교에서는 특별 행사를 준비했다. 모든 학생들과 가족들을 초대해서 졸업장 (사실은 진급 증명서)을 주고 음식과 놀이를 준비했다. 이 날은 마침 함께 떠날 여행 의논차 주주와 주주 엄마가 우리집에 들른 김에 주주도 행사에 같이 참석했다.

스펠링비 상장과 졸업장을 동시에 받았다.
주주가 찍어준 우리 가족 사진
많은 가족들이 참석했다.
날씨는 춥지도 덥지도 않아 딱 좋았다.
핫도그와 컵케익과 아이스크림을 다 먹은 아이들은 신나게 놀았다.
주주가 함께 해서 더 즐거웠던 둘리양

진급식 행사는 화요일이었고 다음날인 수요일이 마지막 등교일이다. 이제 더이상 탈 일이 없는 스쿨버스를 마지막으로 타는 날이기도 했다. 마지막 버스 승차 장면을 사진으로 남겼다.

방학을 하는 날이어서 많은 부모들이 정거장에 나와서 배웅을 했다.

그리고 그 날 오후 버스에서 내리면서 방학을 맞이하는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려고 동네 어른들이 물총을 쏘고 얼음과자를 나누어 주는 행사를 했다. 한 학년 동안 수고한 버스 기사에게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버스에서 내리는 둘리양

우리 가족은 렌트카를 픽업해야 하고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사러 가야 해서 물총놀이에 참가하지 못하고 바로 자리를 떠났다. 렌트카를 픽업하러 가는 차 안에서 둘리양의 올 에이 성적표를 확인하고 칭찬해주기도 했다.

이제 여기서 이 버스를 더이상 타지 않게 된 둘리양

오늘 하루 내내 집안 청소를 하고 쓰레기를 말끔히 비우고 빨래를 하는 등 열흘간 집을 비울 준비를 마쳤다. 내일 아침 일찍 집을 떠나 주주와 주주 엄마를 태우고 하루 종일 달려서 플로리다에 도착할 계획이다.

온가족이 둘리양의 마중을 나간 셈이었다.

2023년 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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