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군이 없는 첫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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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이 집을 떠나 독일어 학교에 들어간지 일주일이 지나갔다. 평소에도 밥먹을 때 말고는 자기 방에서 공부를 하거나 지하실에서 운동을 하는 등, 나와는 얼굴 마주칠 일이 많지 않아서 코난군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지지는 않는다. 단지, 설거지와 세탁물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코난군의 부재를 확인할 수 있다. 냄새에 예민한 코난군은 새 물컵을 찬장에서 꺼내더라도 컵의 상태를 살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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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이 집을 떠나 독일어 학교에 들어간지 일주일이 지나갔다. 평소에도 밥먹을 때 말고는 자기 방에서 공부를 하거나 지하실에서 운동을 하는 등, 나와는 얼굴 마주칠 일이 많지 않아서 코난군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지지는 않는다. 단지, 설거지와 세탁물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코난군의 부재를 확인할 수 있다. 냄새에 예민한 코난군은 새 물컵을 찬장에서 꺼내더라도 컵의 상태를 살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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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어제 우리 가족은 오랜만에 가족 나들이를 나섰다. 한 시간 반 거리에 있는 도시 렉싱턴에 코난군을 데려다 주기 위해서였다. 3주일이나 지내다 오기 때문에 그동안 코난군이 갈아 입을 옷과 생활용품 등등 챙겨야할 짐이 무척 많았다. 렉싱턴은 아주 오래된 작은 마을인데, 여기에는 버지니아 군사학교와 명문 사립대학인 워싱턴 앤 리 대학교가 있다. 코난군이 지원해서 선발된 버지니아 주지사 외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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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부터 정확히 일주일 전인 5월 24일 토요일에 버지니아주의 수도인 리치몬드에서 중학생 육상 대회가 있었다. 버지니아 주에 살고 있는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기는 하지만, 블벅중 육상 팀에서는 버지니아주 상위 50위 안에 드는 기록을 가진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고 규칙을 정했다. 대회 참가비를 학교에서 지원하는 대신 참가 자격은 학교에서 정한 것이다. 참가비는 학교에서 지원하지만, 방학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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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이 글은 코난군이 잘 나가는 이야기가 글 내용의 대부분이므로, 사촌이 땅을 사면 배아픈 지병이 있는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이제 한 달 정도 후면 코난군은 주지사 여름 학교에 가게 된다.연방제 국가인 미국에서는 각 주마다 있는 주지사가 그 주의 대통령 쯤 되는 지위이다. 연방법 (모든 주에서 통용되는 공통적인 법) 외의 주 별 법이나 제도를 관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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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이 글은 둘리양의 재주를 자랑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므로, 사촌이 땅을 사면 배아픈 지병이 있는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지난 5월 11일은 미국의 어머니 날이었다. 매년 두번째 일요일로 지정해서 지키는 어머니 날은 6월의 세번째 일요일인 아버지 날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축하하는 분위기인데, 아무래도 아버지 보다는 어머니들이 자녀를 양육하는 일차적 책임을 크게 지고 있어서인가 짐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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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날이 없는 미국의 5월 5일 오늘은 아이들 학년이 막바지로 가고 있는 시기의 평범한 어느날이다. 종업까지는 2주일이 조금 더 남았지만, 학교 수업 진도는 다 나가서 새로이 배우는 내용은 없고, 시험이나 과제도 없다고 한다. 즉, 온라인으로 현재 확인 가능한 아이들의 성적이 7학년과 11학년의 최종 성적이라는 뜻이다.아직 중학생이어서 배우는 내용이 많이 어렵지 않고, 자신의 일은 다른 누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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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어김없이 프롬 꽃장식을 만드는 때가 왔다. 올해의 컬러 코드는 브라운이라고 했다. 화사한 색이 아닌 점잖은 브라운 톤에 어울리는 꽃장식이라니… 도무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드레스 색깔은 무시하고 그냥 예쁜 꽃 아무거나 사와서 만들기로 했다. 그런데 마트에서 발견한 매우 잘 어울릴 듯한 꽃, 갈색빛이 도는 프리지어가 한 다발에 고작 5달러였다. 내 꽃장식 만들기 역사가 벌써 3년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