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퀸 엘리자베스 공원에서 꽃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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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데리고 나흘째 구경을 다니다보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곳을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 신기한 놀이터나 분수대, 괴목이 뻗은 숲길 산책 등은 좋아하지만, 돈을 내고 입장해서 볼거리가 빽빽히 나열된 박물관이나 수족관은 금새 지쳐서 흥미를 잃었다. 아무래도 너무 많은 볼거리가 한정된 공간에 집약적으로 모여있으니 심리적으로 압도되어서 피로감이 몰려와서 그런 것 같았다. 그런데 반해 부모 입장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