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제 생일이어도 그렇지…
아버님 어머님께서 이렇게 비행기를 태워주시니, 어지러우면서도 송구하고 부끄러워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___^
여기 시간으로는 아직 제 생일이 아닌,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남자친구에게 초콜렛을 선물하는 한국의 풍습(?)과 달리, 여기 학교에서는 주변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는 날이라고들 가르치고 있네요. 지도교수님 연구자료 수집차 오늘 아침에 유치원 참관을 갔다가 그렇게 배웠어요.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 저도 가게에 들러서 쬐그만 초코렛 하나를 샀답니다. 자동차 운전대 앞에 올려두고, 물리학과 주차장에 차를 두고왔으니, 오늘 밤늦게 실험이 끝나고 퇴근하는 김박사가 발견하게 되겠지요… 호호홋~
저희 둘 다 한창 바쁜 때라, 거한 생일상은 못차려도, 축하해주신 아버님 어머님 생각하면서 즐겁게 지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양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9-17 07:25). 작성자: 며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