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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제가 지난 주말부터 코스웍에서 해방된 민족이 되었거든요.
아직 크리스마스 전까지 조교 일은 해야하지만, 그 정도 일도 안하면 너무 심심하겠죠.

김박사는 요즘 두 가지 프로젝트에 온 마음이 다 가있습니다.
하나는 취직준비 일환으로 이력서를 폼나게 작성하는 것이구요, 또 하나는 진공관 앰프를 만드는 것이죠.

먼저 이력서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문방구에서 파는 이력서 용지에 한 줄씩 채워 넣는 단순 작업이 아니라, 회사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촛점을 맞추어 각기 다른 버전의 이력서를 써야하고, 또 그걸 효과적으로 보이기 위해서 홈페이지에 별도로 섹션을 만들 계획을 하고 있구요, 컴퓨터 프로그래밍 공부도 틈틈히 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니고, 장래가 걸린 “일” 이다보니 옆에서 지켜보자면 좀 부담을 느끼는 것 같더라구요 말은 안하지만… 밤늦도록 안자고 이력서를 타이핑 한다든지, 새벽에 일찍 깨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걸 보면, 마음 고생을 좀 하는구나 싶기도 하고, 저게 조만간 내게도 일어날 상황이구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진공관 앰프… 어휴… 난데없이 어느날  그걸 만들어볼까 하더니만, 한국으로 전화를 하고, 무슨 자작동호회에 가입을 하고, 부품을 배로 부친다그러고… 처음 얼마간은 쓸데없는데 돈낭비 정력낭비 하는 것 같아서 못마땅했지만… 요즘 취직하는 문제로 스트레스 많이 받을텐데 그런 걸로라도 풀면 다행이다 싶고, 또 술담배 하는 것 보다는 건전한 것이라, 이젠 말리지 않고 밀어주기로 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휴가에는 어디 안가고 집에서 위의 두 가지 프로젝트에 골몰해 있을 예정입니다… 근데 저는 뭘하면 좋을까요…?

또다른 소식, 김박사의 중학교시절부터 친구인 김헌씨가 몽고메리에 와계신답니다. 제 1차 몽고메리맨 종훈오빠는 파견 근무를 마치고 지난 가을에 한국으로 돌아갔는데, 이번엔 2차 몽고메리맨이 또 탄생을 한 겁니다. 현대 관련 컨설팅 업무를 하신다는데,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구요, 암튼, 가족들과 떨어져서 템퍼러리 싱글로 지내신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주말에 저희집에 다녀가시기로 했어요.

경아 아가씨는 한국에 돌아가서 참 좋으시겠어요. 엄마 얼굴, 남편 얼굴 실컷 보겠네요. 무슨 일이든 잘 풀리도록 마음으로 빌겠습니다.

음… 오늘은 이만… 방학 동안만이라도 자주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양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9-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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