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으로 예순 다섯이 넘어서 지하철은 공짜, KTX도 30 퍼센트 할인을 받으시는 우리 아버지 박선장님은 여전시 건강하시다.
내 타고난 건강체질도 아버지한테서 물려받은 것이 틀림없는 것 같다.
이 날은 베란다 아랫층에 벽돌을 까는 공사를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점심 먹는 시간만 빼고 줄곧 했었다.
영민이 아빠를 도와 벽돌 자르는 톱이 돌아가는 동안 물을 뿌리고 계시는 아버지
온몸에 묻은 벽돌 가루때문에 집안에 들어올 수가 없어서 베란다에서 짐심식사를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