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영..
잘 지내는 것 같아서 참 좋다.
안그래도 오늘 여길 들어왔었는데….
가끔 들어와도 영민이 사진만 보고 그냥 가는데 싸이에 가보니 네 소식이 ..^^
요즘은 어린이집 홈피 관리만도 힘들어서
나윤이 경민이 사진관리는 엉망이거든.
시댁 어른께서 편찮으시다니 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는 네 얼굴을 볼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다.
우리는 엄마 생신(양력 12월 29일)을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주말에 부산에 간다.
서울에서는 자주 모이지만 부산까지 가기에는 우리가 너무 대식구라서…^^
어쨌든 자세한 일정이 나오면 연락주라.
빨리 보고싶다..
건강해라.
작성자: 선종연
선종연! 이 가시내야…
연락이 없어서, 그간 무심했던 나한테 삐졌나? 그렇다고 이렇게 외면하다니 섭섭하다, 혼자 벼라별 생각을 다 하던 중이었다.
아직도 내 얼굴 보는 것이 좋다고 하니, 내가 혼자 도둑이 제발 저린 격으로 오만 상상을 했던게로군.
12월 29일, 그래 연말즈음에 너희 어머님 생신이 있었지.
올해 생신에 우리 가족도 함께 끼어서 축하해 드려도 괜찮을까?
우린 아마 12월 25일에 인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마산 시댁부터 내려가게 될 것 같아. 그리고 마산, 울산, 부산 등등 영남지방에 계신 친척들을 먼저 만날 계획이거든. 편찮으신 시할머니를 먼저 뵈어야 하고, 또 영민이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역시 아직 영민이를 직접 보신 적이 없어서 계획을 그렇게 잡아보았어.
그렇게 되면 서울엔 1월 초에 올라와서 나머지 친척과 친구들을 만나게 되겠지. 1월 14일 경엔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이고.
.1월에 서울에서 만나도 좋지만, 12월에 부산 어머니 댁에서 다~~같이 한자리에 모이면 정말 좋겠다. 예전에 크라스마스나 연말마다 너희집에서 오빠 친구 우리 친구 종희 친구 모두 모여서 밤새 놀던 추억을 다시 한 번 누려볼 수 있겠네.
여기 우리 홈페이지나 내 이메일 bpark3@radford.edu 로 연락하면서 일정을 잡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