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봐도 원전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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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원자력 발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일본의 원전사고 후, 쏟아지는 원전에 관한 정보를 보면서 그런 생각은 확실해 졌다.

현재 비용이 덜 든다는 이유로 경제적이라고 하는데,

그 비용을 고스란히 후세에 부담시킨다는 것은

마치 우리 자손으로부터 빚을 얻어쓰고, 그 빚을 자손들이 알아서 갚으라는 무책임한 행위와도 같다.

수명이 끝난 원전을 끄는데도 1, 2년이 걸리면서 그 비용을 감당해야하고,

폐기물은 50년 내지 300년을 감시한다는데 누가한다는 말인가.

끄는데 어짜피 비용이 드니까, 그럴 바엔 계속 쓰자는 안이한 생각으로

수명을 연장해서 쓰다간 언젠가는 누출이 되지 않으라는 법이 있는가?

인간처럼 완전한 로봇을 만들지 못한다면, 원전 내의 부품 교환이나 수리는  사람이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폭을 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설령 로봇을 만들어도 이 로봇은 일회용일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로봇이 고장나는 그것을 고치는 로봇이 고장난 로봇을 고칠텐가?

친구의 말처럼, 원자력을 가장 안전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은

달에다 설치를 해서 그곳에서 무선으로 전기를 끌어오는 것이 최선일지도 모른다.

 

현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자기가 잘못하지 않은 일들에 왜 거짓말을 일삼고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

지척에 있는 나라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서 우리나라가 100% 안전하다는

초등생도 믿지 않는 이야기를 왜 하는가?

오히려 사실을 제대로 알려서, 국민들이 노출에 주의하도록 알려주는 것이

나라의 지도자의 역할이 아닌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는 이 나라의 지도자에

머리 속엔 무슨 생각이 들어 있는가? 생각이 있기라고 한가?

‘방사성 비도 막지 못한 대학 축구’ 이런 류의 기사를 보면 화가 난다.

방사성 비가 내릴 지도 모른다는 상황이면, 축구가 뭐가 그리 중요한가.

비를 맞아도 안전하다고 이야기 하는 총리는 자기네 손자들을 비를 맞게 할 것인가?

소량의 방사성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은 어린 아이들인데,

자기네들을 살만큼 살았다고 함부로 이야기 해도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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