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하우스 짓기 두 번째 글

트리하우스 짓기 두 번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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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은 만 3세이고 에릭슨의 주도성 단계에 속한다. 즉, 무엇이든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자신의 힘으로 하는 것을 원하는 특성이 있다. 게다가 아빠가 짓고 있는 건 바로 자신만의 놀이터가 아닌가. 그래서 그런지 아빠가 도와달라고 하면 언제라도 달려와서 제법 제 몫을 하곤 했다. 아빠 뭐해? 아빠가 나무를 나르는 동안 나는 부품을 옮길께요. 이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덱을 완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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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빈과 돼지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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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슬로우쿠커를 하나 살까말까 생각해왔다. 그런데 지난 번 학과 행사에서 동료 교수가 만들어온 돼지고기 바베큐 요리를 맛보고, 그래! 결심했어! 하고 물건 구입을 위한 리서치를 시작했다. 대략 공부한 내용을 간추려보자면, 라이발 이라는 회사가 맨 처음으로 전기 슬로우쿠커를 만들었고, 그 이후 다른 주방가전 회사에서 비슷한 것을 많이 만들고 있지만, 제품 자체가 전혀 복잡하지 않은 구조라, 굳이 비싸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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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꿈, 트리하우스 짓기

어린이의 꿈, 트리하우스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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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티브이에서나 볼 수 있었던 트리하우스를 우리집 뒷마당에 직접 짓기로 했다. 뒷마당 끝자락은 울창한 소나무 그늘로 인해 어차피 잔디가 잘 자라지 않는데다,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매달려 놀이하는 것을 좋아하는 코난군에게 더없이 좋은 놀이터를 만들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제 만 세 돌이 지나고 한국 나이로 다섯 살인 코난군은 피아제의 발달단계 중에 두 번째 단계인 전조작기 (Preoperational 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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