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곱게 내린다. 더 싱그러워진 나뭇잎들이 아스라이 안개 속에서 다소곳이 착하다. 참으로 좋~은 계절이다. 마음껏 즐겨도 된다. 누가 뭐라하지도 않고 세금도 나오지 않는다. 감사한 마음이다. 막내 동생이 택배를보냈다. 내가 많이 좋아하는 멍게젓갈, 집에서 담근 된장과 간장 소중하고 흐뭇하다. 뿐만아니라 고추장아지와 깻잎,콩잎 장아지도 만들어주겠다한다. 시장에서 쉽게 살수있는것들이 아니다. 나와 같은 유전자를 가진 동생이 있다는것은 친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