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하고 개운하게 옷까지 갈아입은 수민이
영민이가 한 번 안아보고 싶대요.
카메라 앞에서 어색한 표정의 영민이
하지만 새로 생긴 여동생이 무척 예쁜가봅니다.
아주 조심스럽게 동생을 안고 있어요.
수민아, 카메라를 쳐다봐야지!
오빠가 있어서 참 좋겠다 너는.
자기가 아끼는 장난감을 동생에게 나눠주는 영민이
이거 가지고 놀아.
아이언맨 장난감을 수민이 손에다 쥐어줍니다.
참 사이좋은 남매이지요?
어디 그 뿐인가요? 입가에 묻은 침도 오빠가 닦아주네요.
이건 내가 좋아하는 멍키 인형이야. 오빠가 어떻게 가지고 노는지 보여줄께.
이렇게 자상한 오빠를 빤히 쳐다보는 수민이
두 아이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 참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