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로 "박물관" 이라고 하면 어감이 무언가 규모가 크고 진귀한 물품이 전시되어 있다는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미국에서 영어로 뮤지엄, Museum 이라는 장소는 무엇이 되었든 상업적 목적이 아닌 물건이 전시가 되어 있는 곳 이라는 정의가 맞는 듯 합니다. 그러니까, 가게에서 상품을 전시하는 것처럼, 무슨 물건이 되었든, 규모가 작든 크든 상관없이 무언가가 (그러나 판매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전시되어 있으면 뮤지엄 이라고 이름붙이기를 주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새로 생긴 블랙스버그 칠드런스 뮤지엄은 우리말로 번역하면 어린이박물관이지만, 아직은 규모도 작고, 박물관 이라는 어감이 주는 딱딱한 느낌과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어린이집 시절 베스트 프렌드 소렌과 소방관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놀았습니다.
둘리양은 탁구공을 굴리며 즐거워했구요.
소꿉놀이, 가게놀이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비영리목적으로 운영되는 곳이라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들로만 채워져 있었습니다. 이 날의 자원봉사자는 바로 코난군의 킨더가든 담임선생님이셨는데, 코난군의 오랜 친구를 소개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요일 오후 내내 바느질해서 마침내 완성된 슈퍼독.
엄마가 들고 있을테니 코난군이 사진을 직접 찍어보라고 했더니 이렇게 얼굴만 클로즈업 해서 찍었네요 🙂
그래서 엄마가 다시 찍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