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당에 잔디도 깎아야 하고 이러저러한 일로 바빠서 더치도어를 완성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보기에는 고작 문짠 한 개일 뿐이지만, 사실 여러모로 손길이 가고 공이 드는 일이었습니다.
코난군이 애를 쓰며 하고 있는 이것은…
더치도어의 아래위를 연결해주는 잠금장치 입니다. 여기를 잠그면 문이 전체가 하나로 열리고, 여기를 열어두면 아래나 윗쪽만 선택해서 여닫을 수 있습니디.
문짝도 일일이 나무를 크기대로 자르고 가로로 나무를 덧대어 만든 것입니다.
다음 순서는 아마도 난간에 레일을 설치하는 일이겠지요. 레일이 어린이 키높이에는 너무 길어서 아래위로 조금씩 잘라내고 설치해야 하니, 이것도 족히 시간을 잡아먹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코난아범이 개강하기 전 마지막 주말에는 날씨가 맑다는군요. 토요일과 일요일에 바짝 노력하면 난간도 완성하고 들창도 달 수 있지 않을까요?
2014년 8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