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에는 코난군의 친구가 놀러왔습니다.
젯 이라는 이름의 친구는 작년에 코난군과 같은 반이었고, 올해에는 옆반으로 나뉘었지만 방과후 교실에서 다시 만나 프레디네 가게에서 다섯 밤 지내기 (Five Nights at Freddy's) 라는 컴퓨터 게임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고 정보를 나누며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급기야 주말에 코난군네 집에 모여서 함께 게임을 하며 놀게 된 것이죠. 둘리양도 오빠들 틈에 끼어서 오만 참견을 다 해가며 함께 즐겁게 놀았습니다.
아빠의 도움으로 이렇게 케릭터 그림을 다림질로 붙여넣은 셔츠도 만들고, 코난군이 쓰고있는 경비원 모자도 직접 만들었습니다.
프레디네 핏자가게에서 야간 경비원으로 5일간 일하면서 무서운 귀신들을 마주쳐도 놀라지 말고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 게임의 내용인데 (그래서 경비원 모자가 필수 아이템), 오빠가 하도 좋아하다보니 둘리양도 케릭터 이름을 다 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