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잇 울프 랏지는 미국 여러 곳에 체인점 같은 것을 두고 있는 물놀이 공원이자 숙박시설인데, 시설의 안팎을 숲속 산장의 분위기가 나도록 꾸며두었습니다.
쓰레기통 조차도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두었죠.
로비에 있는 시계탑에서는 아침 저녁으로 애니마트로닉스 (동물로봇?)가 노래하고 춤추는 공연을 합니다.
곳곳에 의자도 이렇게 재미있는 모습…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커다란 트리장식도 있고, 진저브레드 하우스 (과자로 만든 집)를 실물 크기로 만들어놓고, 저 안에서 식사를 원하는 사람은 돈을 더 내게 합니다.
우리 가족은 오히려 돈을 받으며 식사를 하라고 해도, 동물원의 원숭이가 된 기분이라 거절할 것 같았지만요 🙂
겨울방학을 맞아 동남부 일대에서 몰려온 손님들이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아빠가 이렇게 긴 줄을 서서 호텔 체크인을 하는 동안에 아이들은 여기저기 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으며 놀았습니다.
무척 큰 로비에는 갖가지 구경거리가 많고, 손님들도 거의 대부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라서 아이들이 크게 웃고 놀아도 전혀 남에게 폐를 끼칠 걱정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마침내 호텔방을 배정받아 들어오니 시설이 무척 좋았습니다.
침대가 있는 곳과 낮은 벽으로 분리가 된 공간에는 소파가 따로 있었고 이 소파를 펼치면 또 한 개의 침대가 되어서 네 식구가 편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숲속 산장 분위기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가구와 인테리어도 재미있었습니다.
2015년 1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