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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결과

남편이 있어서 좋다 🙂

 

2016년 2월 19일 금요일

 

먼저 주에 했던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다.

모든 것이 정상수치 범위 안에 들지만, 이전과 마찬가지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왔다.

의사의 말로는 이전 보다는 조금 나아졌다고 한다.

그래서,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고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하라고 권하고, 그렇게 노력해도 안되면 그때 가서 약을 먹으라고 한다.

콜레스테롤은 몸 안에서 주로 생성되는 것이라, 먹는 것 중에서 특히 가리고 빼야 할 것은 없다고 한다. 즉, 계란 노른자를 안먹어야 한다든지, 고기의 기름 부위를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든지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보다는, 몸 속에서 생성된 콜레스테롤이 얼른 배출되기를 돕기 위해서 식이섬유가 많은 야채를 많이 먹는 노력이 필요하다. 오메가3 같은 좋은 지방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그 동안 내 식생활을 돌아보니 아무래도 야채 섭취가 부족했던 것 같다.

김치나 익힌 야채는 좋아하지만 샐러드처럼 날것으로 먹는 야채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식성 탓도 있고, 바쁘다보니 냉장고에 오래 둘 수 없는 야채를 여러 가지 종류로 사다 놓고 부지런히 씻어서 썰어서 챙겨먹기가 쉽지 않았던 이유도 크다.

운동은 지난 두어 달 동안 꾸준히 해오고 있으니 계속해서 매일 빠뜨리지 않고 하는 것에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제는 식생활에도 약간의 노력을 더해야겠다고 다짐한다.

매일 한 끼는 샐러드로 먹기

일주일에 한 번은 생선 먹기 (오메가3 섭취를 위해서)

 

근래에 이상하게도 지하실에서 운동을 하면서 맥가이버를 볼라치면 꼭 애플티비에 문제가 생겨서에러가 발생했다며 방송이 끊어져버리는 일이 자꾸 생겼다.

남편이 애플티비 기계를 교체해서 시험해보기도 하고, 전선을 바꿔보기도 하고, 이번에는 와이파이 중계기의 주파수를 바꿔보았다고 한다.

매 번 무언가를 바꿔서 시험해보면 처음 몇 번은 이상없이 잘 돌아가다가 며칠 지나면 또 에러가 생기곤 해서, 이번에도 과연 어떨지는 며칠 더 사용하며 지켜봐야겠지만, 그래도 맥가이버같은 남편이 있으니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볼 수 있어서 좋다.

남편이 물리학 박사라서, 코난군의 수학 숙제를 제대로 봐주고 가르쳐줄 수 있는 것도 참 좋다.

나는 바쁘기도 하거니와, 수학 문제를 코난군에게 가르쳐주려면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난감할 때가 있다. 고작 2학년 수학이 뭐 그리 어렵냐고 할지 모르지만, 몰라서 못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핵심 개념이고, 무엇이 중요한지를 파악하는 것은, 내가 그 문제를 풀 수 있는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다.

가끔 인터넷 아줌마 커뮤니티에 보면 남편 흉을 보거나 심하게는 남편이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는 하소연이 올라온다. 그들의 사연을 읽어보면 정말이지 가정을 꾸리는 데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고, 도움은 커녕 다른 가족들에게 폐만 끼치는 남편들이 제법 많은가보다.

나는 남편이 있어서 이렇게 여러 가지 도움을 받고 사니 얼마나 행복한지…

아, 물론 남편도 나같은 마누라가 있어서 참 행복할거라는 걸 확신한다 🙂

 

마지막: 어제 검색해보니 디즈니 크루즈 값이 조금 올랐다. 우리가 여행 예약을 미루었더라면 100달러 정도 더 주어야 했겠다. 앗싸~ 돈 100불 굳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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