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코난군, 일요일은 둘리양의 반 친구 모두를 초대한 플레이 파티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일부" 사진이다 🙂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음식 테이블을 옮기느라 바쁘기도 했고, 또 별달리 특별한 메뉴가 없어서 음식 사진을 열심히 찍지 않았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건 내가 구운 브라우니와 어떤 엄마가 사온 쿠키 파이였다.
마트에서 치즈와 프로슈토를 둘둘 말아서 팔길래 사와서 썰어내니 근사해 보였다.
그 아래에는 시판 군만두를 후라이팬에 지져냈고,
그 아래에는 냉동 콘독을 오븐에 데워서 낸 것이다.
모두 손으로 집어먹기 편한 종류로 준비했다.
딸기와 블루베리, 블랙베리, 래스베리를 씻어서 섞어 담은 것인데, 아이들 보다도 어른들이 맛있게먹었다.
기온이 쌀쌀해서 장작으로 불을 피웠더니 몸도 녹이고 머쉬멜로우도 구워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마당에 떨어진 잔가지를 모두 주워서 태웠더니 마당이 깨끗해졌다.
아이들이 노는 옆에서 무척 오랜만에 화단을 돌아보니 블루베리가 잘 맺혔다.
아직 조금 더 있어야 파란색으로 익겠다.
래스베리 (산딸기)는 꽃이 피었는데 꽃받침이 벌써 래스베리 꼭지처럼 보인다.
지난 가을에 오셨던 아버지가 심어둔 마늘이 이렇게 많이 자랐다.
마늘을 수확하려면 다시 늦가을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조만간 마늘쫑이 자라나지 않을까 짐작하고 있다.
마늘쫑을 간장에 조리면 맛있는 반찬이 된다 🙂
2016년 5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