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초대가 즐거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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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후에는 코난아범이 에어로프레스로 내린 커피를 마셨는데, 히로토의 조부모님은 커피를 평소에도 좋아하시는지라 직접 로스팅하고 갈아서 추출한 커피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우리 부모님과 연배가 비슷하신 이 두 분은 영어를 잘 못하시는데, 내가 몇 마디 일본어로 인사를 하니 무척 반가워하셨다. 남편이 파스타 메이커를 보여드리거나 마당에 나가서 트리하우스를 구경하면서 "스고이~~~" 라며 감탄사를 연발하셨는데, 일본 영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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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요리 회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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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살아서 좋은 점 중에 하나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친구가 될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나의 배경이 되어온 문화를 소개하고, 그들의 문화를 배우고, 비교하면서 즐거움을 찾는 일은 아무래도 다민족이 살고 있는 미국에서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일이다.   이 날은 이웃집 아마리타네 가족과, 코난군의 학교 친구인 히로토네 가족을 초대했다. 늘 우리집에 와서 얻어먹기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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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첫날의 성실한 세 끼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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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방학이 시작된 첫 날이었다. 어차피 아이들 때문에 오랜 시간 집중해서 해야 하는 일은 못할 것이니 (원고를 쓴다든지 다음 학기 강의 준비라든지) 아이들 밥이라도 성실하게 차려주고 집안 청소나 정리같은 일이나마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방학생활계획표를 전날 저녁에 아이들과 함께 상의하며 만들어두니 생활이 마냥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는데에 좋은 지침이 되기도 한다.   시간표에 의하면 아침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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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학년이 끝나는 것에 대한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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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바빠서 써주지 못했던 도시락 쪽지를 다시 써달라고 코난군이 부탁했다. 제눈에도 요즘 엄마가 출근을 매일 하지도 않고 학교 견학에도 따라오는 등, 시간적 여유가 있어보였나보다 🙂 어제 도시락 쪽지에는 이런 내용을 적었다:   이제 2학년이 끝나는 날이 하루밖에 안남았네? 엄마는 2학년인 코난군이 참 좋았어. 어깨에 손을 올리고 함께 걸으면 딱 좋을만큼 키가 컸고, 엄마가 하는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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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의 동물원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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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코난군의 학교 2학년 학생들이 모두 로아녹에 있는 작은 동물원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학부모 동반자로서 코난 어멈도 노란 스쿨버스를 함께 타고 다녀왔습니다. 선생님 혼자서 모든 아이들을 인솔하려면 힘드니, 학부모 동반자들에게 서너명의 아이들을 그룹으로 묶어주어 혹시라도 미아가 발생하는 일도 예방하고, 동물원을 자유롭게 다니며 구경하도록 했습니다.   코난군과 같은 그룹에는 나이샤, 이브라힘, 그리고 개구쟁이 알든이 배정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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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의 플레이 하우스 파티

둘리양의 플레이 하우스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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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인 일요일에는 둘리양의 반친구들이 와서 함께 노는 파티가 있었습니다.     오토바이 앞자리에 대라와 뒷자리에 샘은 둘리양과 같은 바이올렛룸 친구입니다. 뒤에서 뛰어오는 언니는 샘의 누나입니다.     코난군의 친구들은 큰 아이들이라 부모들이 아이만 데려다주고 떠났다가 다시 데리러 왔지만, 둘리양의 친구들은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부모들도 함께 머물렀습니다.     왼쪽의 곱슬머리 알리네 엄마는 둘리양 엄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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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의 트리하우스 플레이 파티

코난군의 트리하우스 플레이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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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2016년) 토요일은 학년을 마치기 전 마지막 주말이었습니다. 코난군네 반 친구들 모두와 이웃반 친한 친구들에게 초대장을 보내어 파티를 알렸습니다. 비가 올 확률이 있어서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도 비가 오지 않고 뛰어놀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둘리양도 오빠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았습니다.                   오빠 옆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둘리양이 참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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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파티 음식과 먹거리 식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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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코난군, 일요일은 둘리양의 반 친구 모두를 초대한 플레이 파티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일부" 사진이다 🙂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음식 테이블을 옮기느라 바쁘기도 했고, 또 별달리 특별한 메뉴가 없어서 음식 사진을 열심히 찍지 않았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건 내가 구운 브라우니와 어떤 엄마가 사온 쿠키 파이였다.       마트에서 치즈와 프로슈토를 둘둘 말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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