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여름 캐나다 여행기 7: 퀘벡에서 브런치 그리고 퀘벡성곽 안으로 들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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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서 두 사람의 표정이 보여주듯…

여행의 막바지에 마지막 일정으로 들른 퀘벡씨티 (퀘벡주의 주도인 퀘벡씨티는 그냥 퀘벡 이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에서는 사진을 찍던 나도 지쳐서 전날 밤의 호텔 사진이 하나도 없다 🙂

조식이 포함되지 않은 호텔에서 묵었던지라 아침 일찍 호텔을 나와서 올드타운 퀘벡 성곽이 가까운 곳에서 브런치를 먹기로 했다.

실내 주차장에 키가 큰 렌트카를 몰고 들어갔다가 차의 정수리를 긁히고 천신만고 끝에 다시 빠져나와 야외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소동을 겪고나니 지칠대로 지쳐서 음식을 주문할 기운조차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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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천카페에서 솔솔 바람을 맞으며 맛있는 식사를 하고나니 다시 기운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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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식당 치고는 음식의 질이 좋고 맛있었다.

따끈따끈한 빵에 버터를 발라먹는 것을 좋아했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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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바에서 신선한 야채를 무한정 가져다 먹을 수도 있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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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와 햄버거도 미국에서 사먹던 어지간한 식당 음식 보다는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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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가 계단 위의 더 멋진 자리로 옮기겠다고 하니 친절하게 자리를옮겨 주었던 식당 직원들의 서비스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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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정신을 좀 차려보니 우리가 식사를 하는 식당 바로 바깥쪽에서 방송국 카메라 같은 것을 들고 방송 촬영을 하는 것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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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거리 곳곳에 이런 현수막도 붙어있었고…

비엥버누 라고 쓴 것이 거리축제 이름인 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환영 이라는 뜻… ㅋㅋㅋ

몬트리얼만 해도 간판이나 표지판 혹은 관광 안내 책자가 불어와 영어 둘다 사용해서 적혀있었지만 퀘벡에서는 불어가 훨씬 더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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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관광 정보를 읽어보니 프랑스 보다도 더 프랑스계 인종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 퀘벡이라고 한다.

하기야 유럽의 한복판에 있는 프랑스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민온 사람들이 섞여 살고 있으니 실제로 프랑스 파리에 가보면 흑인과 황인, 이슬람 두건을 쓴 사람들이 아주 많이 보인다고 한다.

그에 비하면 캐나다의 호젓한 도시 퀘벡에는 프랑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백인이 많기는 했다.

퀘벡은 오대호와 대서양은 연결하는 세인트 로렌스 강을 끼고 생성된 도시인데 역시나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이렇게 오래된 성곽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니 그럴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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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영토 내에서 영국과 프랑스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며 서로 많은 영토를 차지하려고 싸웠다고 하는데 전략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프랑스가 이렇게 큰 성곽을 지었지만 결국에는 영국에게 패하고 말았다.

성곽 안에도 수백년 된 건물들이 즐비한데, 아직까지도 호텔이나 음식점 선물가게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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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기 전 며칠 전부터 나이아가라 폭포와 몬트리올, 퀘벡의 날씨 동향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퀘벡이 가장 북쪽의 도시라서 다른 곳보다 기온이 낮았고 한여름이지만 최저기온은 서늘한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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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가 퀘벡을 방문한 이 날은 (7월 13일 수요일) 한국에도 폭염이 있었다고 하고 미국 동부 전반적으로 더운 날씨를 기록해서 걸어다니며 구경을 하는데 땀이 줄줄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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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얼굴이 벌겋게 익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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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빨간 집과 아이들의 피부색이 비슷해져갈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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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호텔 샤토 꽁트 드 프롱뜨냑 (?? 발음하기 무지 어려움 ㅎㅎㅎ) 에 도착했다.

 

 

2016년 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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