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스 자켓 만들기 상세한 과정
플리스 자켓 두 벌이 마침내 완성되었다. 내친 김에 어른들 것도 곧 만들 예정이다. 내년 휴가에는 조금 추운 곳으로 여행을 가보자 하는 이야기가 나온 김에 온가족이 같은 자켓을 셋트로 맞춰 입으면 좋겠다 싶어서, 그리고 여름 방학 동안에 어차피 아이들과 집에 있으면 이런 단순 노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 좋기 때문에 시작했던 일이다. 조앤스 패브릭 이라는…
플리스 자켓 두 벌이 마침내 완성되었다. 내친 김에 어른들 것도 곧 만들 예정이다. 내년 휴가에는 조금 추운 곳으로 여행을 가보자 하는 이야기가 나온 김에 온가족이 같은 자켓을 셋트로 맞춰 입으면 좋겠다 싶어서, 그리고 여름 방학 동안에 어차피 아이들과 집에 있으면 이런 단순 노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 좋기 때문에 시작했던 일이다. 조앤스 패브릭 이라는…
더 큰 화면으로 보고싶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고 화면 오른쪽 하단의 전체화면 보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처음 컷은 팔과 발 동작을 보는 것 13초 부터: 45초 동안에 얼마나 빨리 많은 발차기를 하는지를 심사한다. 빨간 띠 이상의 어린이는 100개 이상 차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코난군이 몇 번이나 찼는지는 직접 세어보시라 🙂 다소 몸집이 육중한 코난군은 45초가…
미국에서 아이를 낳아서 키우기 전에는 캠프 라고 하면 야외로 나가 텐트를 치고 밥을 해먹고 노는 야영만을 떠올렸다. 그래서 여름 방학 동안에 어린이들이 여름 캠프를 간다고 하면 며칠 동안 집을 떠나서 특별활동을하는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코난군을 키우면서 보니, 여름 캠프란 그저 한나절 혹은 반나절 동안에 참여하는 갖가지 특별활동이지, 집을 떠나 숙박을 하는 것은 아님을 알게…
2017년 방학 생활 계획표에는 매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엄마와 재미난 시간 순서가 들어있다. 올해 여름 방학에 남편이 여름 학기 강의가 있고, 또 여름 연구 활동까지 잡혀있어서 7월 말까지 거의 매일 출근을 해야 하니 아무래도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은 나의 몫이다. 하지만 매일 무엇을 하고 놀아줄지를 미리 정할 수 없으니, [재미난 시간] 이라고 이름만 붙여두고, 그날그날의 재미난…
지난 대선 이후로 내가 즐겨 찾는 주부 커뮤니티 82쿡 싸이트에는 매일 매일 대통령의 업적을 기록하는 자칭 사관이 되어 이니실록을 날마다 써서 올려주는 사람이 생겼고, 그 알찬 요약본 덕분에 관련 기사와 사진과 동영상을 찾아보는 재미가 솔찬하다. 그 중에서도 5-18 광주 민중항쟁 기념식이 인상적이었는데, 아버지를 잃은 유족에게 다가가서 위로해주는 대통령의 모습이 감동적이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현충일 추념식, 6-10…
우리의 방학생활 계획표에 의하면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고 한 시간 동안의 독서를 한 다음 9시부터 10시 30분 까지는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시간이다. 작년에는 한 시간을 배정했더니 너무 짧은 느낌이어서 시간을 더 늘렸다. 어제 아침에 첫 산책을 했는데, 우리집에서 출발해서 동네를 한 바퀴 돌아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길에 놀이터에 들러서 잠시 놀았다. 코난군은 4학년이 되고 둘리양도…
피젯 스피너라는 장난감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난 달에 한국에서 다니러 온 시누이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선물로 사온 것을 보았을 때였다. 아무런 다른 특징 없이 그저 빙글빙글 돌리기만 하는 단순한 기능을 가진 장난감이 한국 어린이들사이에서 유행한다는 설명을 들었을 때만 해도 그런 게 있나보다 했는데, 그로부터 불과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코난군네 학교 친구들도 하나둘씩 이 장난감을 가지고…
한동안 독서에 대한 부담감 마저도 내려놓고 마치 이 세상에 책이라는 것은 없는 물건인 양 살다가, 방학이 되니 책을 읽을 시간이 생긴다. 유시민 작가의 쉬운 말로 잘 쓴 어려운 이야기를 읽자니 막힘이 없이 술술 페이지가 넘어가서 오늘 하루 서너시간 만에 다 읽었다.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다가 베란다 그네에 앉아서도 책을 읽고, 아이들 점심을 차려준 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