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 주일도 전의 일인데 이제야 사진을 올리게 되었다.
벌룬 레이디 라고 하는 이 아줌마는 풍선으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드는데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기도 하고 아이들과 상호작용 하면서 재미있는 쇼를 보여준다.
2년 전에도 우리 동네 도서관에 와서 재미있는 쇼를 보여주었던 적이 있다.
이렇게 멋진 풍선을 만들어서 구경하던 아이들에게 나눠주기도 하는데, 아이들 숫자에 비해 풍선이 턱없이 모자라서 추첨을 해서 나눠주겠다고 했다.
2년 전에도 풍선 한 개 못받았던 우리 아이들…
올해에는 행운이 따라줄까…?
이렇게 거대한 공룡 풍선은 줘도 집에 가지고 갈 일이 걱정이다 🙂
이제 초등학생이 될 예정이라 그런지 엄마 곁을 멀찍이 떨어져서 오빠와 함께 맨 앞줄에 앉아서 쇼를 감상하던 둘리양이 마침내 뽑기에 당첨되어 풍선을 한 개 받았다.
그것도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예쁜 잠자리 모양이다.
코난군은 뽑기에 당첨되지는 않았지만, 캐치볼 실력이 뛰어난 엄마 덕분에 풍선 요요 한 개를 얻었다.
이 풍선 요요는 풍선 레이디가 쇼를 하는 도중에 몇 개를 관중석으로 던져 준 것인데, 내 옆에 앉아있던 꼬마의 간절한 시선을 애써 외면하고 사수한 것이다 🙂
그 아이 한테는 조금 미안했지만, 덕분에 두 아이들이 모두 공평하게 즐거웠다.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려두었다.
(큰 화면은 여기에서)
2017년 8월 5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