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전: 바다내음 물씬 나는 색다른 음식

Loading

사진의 크기를 중간으로 했더니 너무 작아 보인다.

하지만 큰 크기로 편집하면 또 너무 용량이 큰 것 같고…

큰 것과 중간의 중간 크기 옵션이 있으면 좋겠다.

——————————————————————

 

82쿡 자유게시판에 누군가가 미역전 이라는 음식을 해먹으니 맛있더라고 쓴 것을 보았다.

미역으로 전을 부치다니…

마른 미역일까? 불린 미역일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미역은 내가 좋아하는 식재료이니 그걸로 전을 부친다면 어떤 모양이든간에 맛이 있을 것 같았다.

인터넷을 더 검색해보니 몇 몇 블로그에서 조리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미역을 불려서 잘게 썰고 원하는 다른 재료도 전을 부치기 좋은 크기와 모양으로 썰어둔다.

 

IMG_4436.jpg

 

 

부침가루를 써도 되지만 우리집 팬트리에 부침가루가 떨어진지라 다목적 밀가루와 소금으로 반죽을 했다.

미역이 물을 먹어 부피가 커지니 반죽의 점도를 맞추기가 조금 어려웠다.

대략 너무 질지 않게 해야 부침개 모양이 잘 유지될 것 같았다.

 

IMG_4438.jpg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부치는데, 냄새가 마치 미역국과 야채 부침개를 합한 듯한 느낌이다.

 

IMG_4439.jpg

 

 

보통의 부침개처럼 바삭바삭한 느낌은 없고 미역 때문에 다소 질컹한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평소에 미역을 좋아하니 맛있었다.

 

IMG_4440.jpg

 

 

한 판 부쳐서 야곰야곰 먹으니…

 

IMG_4441.jpg

 

 

금새 한 접시를 다 먹었다.

 

IMG_4442.jpg

 

 

만들기도 쉽고 맛도 내 입맛에는 맞아서 (둘리양도 미역국을 좋아하지만 미역전은 한 입 맛만 보고 말았다; 남편과 코난군은 아예 권하지도 않았다 🙂 가끔 해먹을 것 같다.

미역의 부피로 금새 배가 부르다.

 

IMG_4443.jpg

 

 

 

2018년 3월 31일

Subscribe
Notify of
guest
4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이슬

소년공원 님, 저 선생님 학교 PO Box로 우편물 보냈어요. 예전에 받아 둔 댁 주소를 어쨌는지 잃어버려서 학교로 보냈는데 혹시 잘못 갈까봐 약간 걱정을 하면서 보냈거든요. 월요일에 학교 가시면 확인 부탁드려요 ^^ 

소년공원

무엇이 배달될지 궁금하네요.

혹시 저자 싸인이 들어간 유아교육 서적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

 

학교 PO Box 로 보내시면 어김없이 반드시 도착은 하는데 시일이 조금 걸리더군요.

학교 총괄 우체국에 왔다가 다시 단대별 학과별로 배달이 되어서 그런가봐요.

매일매일 우편물함 확인하고 받자마자 연락드릴께요.

 

미리 감사합니다!

소년공원

오늘 보내주신 책 잘 받았습니다.

다정한 엽서도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직접 만나서 이야기 나누기를 고대할께요 🙂

감사합니다.

이슬

잘 가서 다행이에요! 저희 이 동네에 진짜 마지막으로 1년 더 있게 됐어요. 남편이 1년짜리 그랜트를 받아서 다음 학기엔 티칭 없이 논문만 마무리하면서 잡마켓 재도전하게 됐거든요. 내년엔 어디로든 가야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