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크루즈 여행까지 12일 밖에 남지 않았다.
오늘은 이제 다 지나갔고, 크루즈 여행을 위해 집을 떠나는 것은 20일 새벽이니, 이제 짐을 싸고 여행을 준비할 시간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것이다.
오늘은 작정을 하고 피쉬익스텐더 선물을 다 완성하기로 했다.
둘리양이 자동 커팅기로 오린 스티커를 해적 안대에 붙이는 작업을 도맡아 했다.
이 녀석은 손끝이 야무지고 성격이 꼼꼼해서 이런 일을 아주 잘 한다 🙂
아마존닷컴에서 이런 장난감 안대 수십 개를 3-4달러에 구입했는데, 자동커팅기로 디즈니 크루즈로고를 스티커로 만들어 붙이니 값싸고 손쉽고 유용한 선물이 만들어졌다.
디즈니 크루즈 일정 중에 해적 파티가 있는데, 해적처럼 안대를 하고 야광봉을 팔찌나 목걸이로 두르면 신나는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선물 그룹에 속한 가족들 중에서 열살 이하 어린이가 있는 가족에게만 이 선물을 주기로 했다.
가족마다 어린이 숫자가 다르니, 헷갈려서 모자라지 않도록 갯수를 잘 세어서 포장을 했다.
모든 가족들에게 줄 선물 하나는 소화제와 이 사이에 낀 음식을 제거하는 치실 셋트이다.
텀스 라고 하는 이 약은 과일향이 나는 분필맛인데 🙂 과식을 해서 속이 불편할 때 한두알 씹어 먹으면 속이 편해진다.
예전에 둘리양을 임신해서 입덧으로 고생할 때 이 약의 도움을 톡톡히 받은 적이 있다.
임산부가 먹어도 될 정도로 안전한 약이고, 심지어 칼슘도 들어 있어서 건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디즈니 크루즈 에서는 매일 저녁 정찬으로 코스요리를 먹게 되니, 혹시 과식해서 속이 불편할 때 도움이 되라고 준비한 선물이다,
또한 이 사이에 음식물이 끼어서 불편한 상태로 공연을 보러 가지 않도록 일회용 치실도 준비했다.
지난 번에 만든 물병과 미니마우스 머리띠, 키 투더 월드 홀더, 등의 선물과 함께 이제 피쉬 익스텐더 선물 준비가 모두 끝났다.
이제부터는 우리 가족의 파티 의상이라든가 여행용품을 챙기는 일을 하려고 한다.
최근에 남편의 큰 차가 다소 문제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작은 내 차를 타고 갈 예정이라서 짐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잘 꾸려야 한다.
요즘 남편은 차 고치랴 집 고치랴 고생이 많다 🙂
2019년 12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