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매 변환기? (Catalytic Converter)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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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 전부터 자동차에 경고등이 들어와서 OBD (on-board diagnotic) II 스캐너로 스캔을 해보니, catalytic efficiency below threshold 라고 나왔다. 이 차 ( RX 330) 는 6기통이라 두 개의 카탈리틱 컨버터 (촉매 변환 장치: 연료가 연소되고 난후에 발생되는 유해가스를 촉매를 통해서 무해한 성분으로 바꿔주는 장치. 공기의 오염을 줄여줌)가 있는데, 두 개 다 문제라고 나왔다. 이 차의 마일리지가 20만 마일 (32만 킬로미터) 를 넘었으니 그럴만도 한데, 문제는 수리비가 적지 않게 든다는 점이다. 약 1500불 이상. 문제는 스캐너에 뜨는 코드가 정확히 컨버터가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문제로 이 코드가 뜨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섣불리 수리를 맡겼다가, 억 이게 문제가 아니었던 가벼… 이러면 1500불을 날릴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려 정비소에 맡기지 못했다.

그래서 일단은 비용이 적게 드는 각종 센서부터 교환을 하기로 했다. 약 150불 미만으로 가능할 지도 모른다는 기대로. 그 기대에 부응하듯, 산소 센서 (oxigen sensor) 교체하고 나서 1년을 잘 버텼는데, 약 한 달 전에 다시 경고등이 들어 왔다. 그동안에 여러 가지를 알아본 후, 산소 센서의 전압이 아주 빨리 오르락 내리락하면 컨버터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얼마전에 새 차도 구입하고 해서 언제까지 고쳐야 한다는 부담감도 없고, 다행히 현재까지는 경고등이 하나만 뜨고, 경고등이 뜨는 컨버터는 엔진 앞쪽에 위치한 것이라 고치기로 결정을 했다. 부품 값은 약 160불 정도 ( 정품이 아닌 컨버터가 실제 가격은 240불 정도인데, 아마존에 반품된 것이 반 값에 나와서 이 정도..정품은 500불) 에 노동값은 무료이니 약 500불 정도 버는 셈이다.

많은 경우에 차의 수리는 각종 나사들을 푸는 것이 순전히 내 생각으로거의 80정도라고 보면 된다. 십 여년 동안 쓴 녹 때문에 푸는 것이 여간 어려운게 아닌데, 작년에 터득한 노하우를 통해서 PB Blaster Penetrator 를 볼트, 너트에 뿌려준 다음에 열을 가하면 다소 쉽게 풀린다는 것을 알았다. 배기와 연결된 부분이라서 열을 가하는 것이 매우 쉬었다. 시동을 약 3-5 분 정도만 걸어 놓으면 충분했다.

아홉 개의 너트를 푸는데, 하나의 위치가 아주 고약한 곳이 있어서, 소켓 렌치의 길이가 너무 짧거나 혹은 너무 길거나 해서 아주 다양한 조합을 통해서 겨우 풀었다.

또 다른 문제는 볼트의 스템을 빼야만 컨버터 전체가 빠져 나오는데 스템의 머리 부분이 무뎌져서 헛돌기 시작했고, 또 다른 공구를 통해서 뽑아냈다.

추수 감사절 연휴라 시간은 많은데 날이 추워서 하루 약 4 시간 정도 밖에 일을 할 수가 없어서, 거의 3일이 걸려서 카탈리틱 컨버터를 뽑았다.

이렇게 생겼다.

그리고 엔진 부분은 이렇다.

나사를 풀고 교체될 부품을 빼내고 나면, 새 부품을 끼우는 작업은 대체로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하지만…..

애매한 위치의 볼트 하나 때문에 조립 역시나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결국엔 이 나사의 너트는 정격 토크로 조이지도 못하고 그냥 손대중으로 조이고 말았다.

시동도 잘 걸리고, 경고등도 사라지고 해서 기분이 좋았지만, 아뿔사..

너무 성급하게 새 컨버터를 단 것이다. 엔진 부분의 첫번째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배기 가스가 조금씩 새어 나와서 배기구 주위가 오염이 많이 된 것을 보고도 지나친 것이 마음 걸렸다. 현재 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주위의 숯 같은 것들 때문에 개스킷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서 얼마 못가서 새기 시작하면 또 경고등이 뜰 텐데..

누구 말마따나 제대로 잠자기 위해서 새로 분해하고 배기구 주위를 고운 사포로 긇어 냈다. 이미 한번은 풀려졌던 나사들이고, 또 지난 번의 경험이 있는지라, 사포질 포함 6시간 정도의 시간을 들이니 문제없이 해결됐다.

스캐너를 통한 센서 전압의 변화를 보니 새 컨버터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 같다.

O2 Bank 2 의 전압과 O2 Bank 1 의 전압을 보면 확연하게, Bank 2의 전압이 완만하게 변하고 있다.

뱅크 (bank) 의 사전적 의미는 은행, 둑 (제방) 이외에도 an arrangement of objects in a line or in tiers (물체들이 일렬로 나열된 형태) 가 있다. 아마도 6기통의 경우 3개씩 두 개의 열로 나열되어 있기 때문인데, 실내 공간과 가까운 쪽이 1번이고, 먼 쪽이 2번이다. 그래서 차 앞에서 보이는 쪽이 2번이다.

컨버터가 촉매 (catalyti) 를 통해서 유해한 배기가스를 무해한 가스로 교환(convert) 하는 장치인데, 제대로 작동되는 까닭에 컨버터 뒤에 있는 산소 센서의 전압 변화가 아주 완만하다. 그런데….

이 말은 곧 Bank 1 의 컨버터도 곧 교환을 해야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뱅크 1의 경우는 배기구가 엔진 뒤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예 차 밑으로 들어가서 분해를 해야 한다. 차 밑에서 손을 뻗어 보면 좀 깊기도 해서, 뱅크 2보다 훨씬 어렵다고 한다. 특히 공기/연료비를 측정하는 센서를 빼는 것이 손에 잘 닿지 않을 정도로 너무 멀리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뱅크 1에 경고등이 들어오면 그 때 가서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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