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해먹는 멕시칸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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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이 엄마에게 바라는 새해 소원은 멕시칸 요리를 더 많이 해달라는 것이었다 ㅎㅎㅎ 남편과 코난군은 식성이 비슷한데 둘 다 멕시칸 요리를 좋아한다. 멕시칸 음식은 고춧가루가 들어가고 쌀과 콩을 사용해서 한국 음식과 비슷한 맛을 내기 때문에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것 같다.

아들의 새해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이번 주에만 하루에 한 가지 꼴로 멕시칸 요리를 했다. 가장 먼저 만들어 먹은 것은 가장 대중화된 타코이다.

타코에 싸먹을 재료를 준비해두고
각자 원하는대로 타코쉘에 재료를 넣어서 먹는다.
타코 양념으로 볶은 쇠고기와 멕시칸 라이스를 넣고…
아이스버그 양상추 채썬 것을 넣고 치즈나 사워크림 등을 얹어서 먹는다.

미국에는 멕시코에서 이민온 사람들이 많은데다 멕시칸 레스토랑이 흔해서 멕시칸 요리를 많이들 먹는다.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리프라이드 빈이나 멕시칸 라이스 등등을 간편조리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도 많이 있다. 심지어 통조림 안에 든 완제품도 있어서 그냥 사다가 통조림을 따기만 하면 식사 준비가 끝나기도 한다. 만들기 쉽고 가족이 좋아하니 자주 해먹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음은 엔칠라다 요리이다.

오븐에서 갓 구워낸 엔칠라다 요리
양상추 샐러드를 곁들여 담았다.

엔칠라다는 타코 안에 멕시칸 라이스와 리프라이드 빈, 치즈 등을 넣은 다음 엔칠라다 소스를 넣고 말은 다음, 엔칠라다 소스와 치즈를 더 얹어서 오븐에 구워낸다. 엔칠라다 소스를 직접 만들었더니 색깔이 덜 빨갛다 (위의 사진에서 샐러드 위에 뿌린 황갈색 소스가 엔칠라다 소스). 하지만 매콤달콤한 엔칠라다 소스와 오븐 열에 녹은 치즈가 잘 어우러져서 따끈따끈하게 먹으면 무척 맛있다.

오늘 저녁에는 치미창가를 만들어 먹었다.

치미창가를 멕시칸 라이스, 리프라이드 빈, 샐러드와 할라피뇨 피클과 함께 차린 모습

치미창가는 한마디로 브리또 튀김이다. 브리또는 밀가루로 만든 또띠야 안에 원하는 재료를 넣고 (주로 고기, 쌀과 콩) 싸서 먹는데, 그걸 먹기 전에 한 번 튀겨낸 것이다. 브리또를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그걸 기름에 튀겼으니 맛이 더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ㅎㅎㅎ

밀가루 또띠야 위에 쇠고기 볶음과 치즈에 가려서 안보이지만 멕시칸 라이스, 리프라이드 빈을 넣고 치즈도 넣어서 이대로 먹으면 브리또 요리이다.
튀기는 동안 쌈이 풀리지 않도록 이쑤시개로 고정했다.
속재료는 다 익은 것이니 겉의 또띠야가 바삭해질 정도로만 튀기면 완성

멕시코 음악을 틀어놓고 치미창가를 튀길 동안에 옥수수칩과 살사, 치즈 소스를 먼저 내었다. 멕시칸 레스토랑에 가면 이런 식으로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먹으라고 옥수수 칩을 준다. 코로나19 때문에 멕시칸 레스토랑에 갈 수 없으니 집에서 먹으며 레스토랑 기분을 내라고 그리 한 것이다 ㅎㅎㅎ

코난군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올해에는 멕시코 음식을 자주 해먹어야겠다.

2021년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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