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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다음날은 승마 선생님이 손주보러 아들네 집에 가신다고 해서 레슨이 없었다. 그 전 주 레슨에서는 비디오를 찍지 않아서 오늘 레슨은 네 번째 레슨이고 비디오는 세 번째 올리는 것이다.

한 주간 동안 레슨을 쉬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워밍업 삼아서 지난 번에 배운 것을 반복연습했다. 말의 배를 발로 차면 말이 걸어가고, 말의 어깨를 채로 가볍게 치면 트롯 – 새가 걷는 것처럼 리듬감 있게 통통 튀며 걷기 – 을 한다. 원하는 지점에서 말을 정지시키거나 좌우회전을 시키는 것도 다시 연습했다.

우리 아이들 바로 앞 시간에 레슨을 받는 제이미라는 소녀는 코난군과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데 만 두 살때 부터 승마를 배웠다고 한다. 오늘은 앞 시간의 레슨이 늦게 끝나서 제이미와 다른 아이들이 레슨받는 것을 지켜보았는데 중급 내지 상급반 수준이어서 높은 장애물을 뛰어넘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제이미가 가장 능숙했는데 속도를 빠르게 달리다가 장애물을 가볍게 뛰어 넘는 모습이 대단했다. 제이미는 자기 레슨이 끝나면 우리 아이들의 레슨을 도와서 말을 잡아주거나 승마 선생님을 도와서 장애물을 재배치하거나 하는 일을 한다.

우리 아이들은 아직 왕초보라서 장애물을 넘는 것은 하지 못하지만, 통나무를 땅바닥에 놓고 말이 통나무를 밟지 않고 건너 가는 것을 연습했다.

레슨을 마친 뒤에는 각자 자기가 탔던 말을 끌고 마구간으로 데리고가서 안장과 고삐를 해제하고 물묻은 스폰지로 말을 닦아주는 일도 직접 했다. 말과 친분을 쌓고 그래서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이다.

2021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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