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4

이번 겨울 아이들 음악 공연 사진과 비디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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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의 피아노 연주
둘리양의 학교 밴드 콘서트
코난군의 오케스트라 콘서트

해마다 겨울 방학을 앞둔 12월 초순과 학년이 끝나는 5월 중하순에는 두 아이들이 참여하는 그룹의 음악회가 여기저기서 열리기 때문에 아이들은 연습과 공연준비로, 부모들은 참석하느라 다들 바쁘다. 우리집은 아이가 둘인데다 한 아이가 여러 그룹에서 여러 가지 공연을 하느라 시간과 장소에 따라 어떤 공연은 온가족이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둘리양의 밴드 콘서트가 있던 날은 코난군이 테니스 연습 후에 피곤해져서 남편과 나만 참석했고, 둘리양의 피아노 발표회 날은 코난군의 아트 레슨, 남편의 테니스 시합이 살짝 겹치게 되어서 나만 처음부터 끝까지 참석할 수 있었다. 동네 친구 매디가 둘리양을 응원해주러 와서 다행이었다.

피아노 발표회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둘리양

스물 여섯 명의 학생들 중에서 열 네 명만 연주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다들 우리 가족 처럼 바쁜 일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았다.
한 학생 당 두 곡씩 연주를 하고 모든 연주를 마친 다음에는 다과를 나누는 리셉션이 있었다. 작년에는 피아노 선생님이 모든 다과를 사비로 준비하셨는데 이번에는 가족들 중에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다과를 한 가지씩 가지고 오면 좋겠다는 이메일을 보내셨다. 나는 12개에 2달러도 안하는 지팡이 모양 크리스마스 캔디에 코바늘 뜨기로 옷을 입혀서 36개를 가지고 갔는데, 모두들 감탄하며 하나씩 집어 갔다. 뜨개실 값까지 다 합해도 재료비는 만 원도 안들었는데 호평을 받아서 기분이 더블로 좋았다 ㅎㅎㅎ

동네 친구 매디가 와주었다

지난 일요일 오후에는 로아녹에 있는 패트릭 헨리 고등학교 강당에서 청소년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있었다. 매주 일요일 오후마다 이 학교 음악실에 모여서 연습을 하는데, 코난군은 올해들어 제 1 바이올린 그룹으로 올라가게 되었다. 덕분에 객석에서 잘 보이는 앞 줄 자리에 앉게 되어서 비디오 촬영을 하기 좋았다.

로아녹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겨울 공연

블랙스버그 고등학교에 다니는 한국인 아이들 몇 명이 더 있어서 네 명의 부모가 조를 짜서 카풀을 하고 있다. 덕분에 매주 일요일마다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 제 1 바이올린에 줄리아 와는 아트 레슨도 함께 받고 있다.

마지막 곡 연주 후에 일어나서 인사하는 단원들

공연을 마친 후에는 온가족이 외식을 했다. 늘 즐겨 가던 올 유 캔 잇 스시 레스토랑이 화재로 문을 닫아서 이번에는 중국음식 뷔페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다.

온가족이 콘서트를 관람한 후에 외식을 했다

코난군의 청소년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끝으로 두 아이들의 연주 및 발표회는 모두 끝났다.
학교도 거의 끝나서 겨울 방학이 시작된다.

콘서트 연주 복장을 입은 코난군
콘서트 프로그램의 표지
오디션에서 선발된 만 14-18세 청소년 55명으로 구성되었고, 남서부 버지니아 주의 유일한 전문가가 지도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라고 적혀 있다
연주한 곡목과 단원의 이름이 적혀 있다

2023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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