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자리에서 같은 사람과 사진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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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디선가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어느 가족이 해마다 같은 장소에서 가족사진을 꾸준히 몇 십년 동안 찍어왔다고 한다. 해가 가면서 가족수가 늘기도 하고, 어느 해부터는 아이들이 부모보다 더 커지고, 나중엔 그 아이들이 자신의 아이들까지 데리고 찍은 사진도 있었다. 그야말로 별다는 설명이 필요없는 그 가족의 역사가 고스란히 보이는 재미있고도 가치있는 프로젝트라 생각되었다. 그래서 나도 한…
사람이 살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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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살면서 인터넷으로 보는 한국은 좀 문제가 있어보였다. 친한 사람으로부터 전해 듣는 소식도 그닥 바람직하지 않았다. 아빠는 아빠노릇하느라 아빠 노릇을 제대로 못하고 (?) 엄마는 엄마노릇하기에 바빠서 엄마 노릇을 잘 못하고 (?) 아이들은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해서 학교에 가는 것이 힘들다 (?) 대통령은 대통령질을 제대로 할 줄 모르고, 젊은이는 생각이 없거나 꿈이 없고… 뭐, 그런 이야기를…
꼬맹이 이모에게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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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야, 병원에서 기브스하고 있던 모습으로 작별한 것이 벌써 한 달 가까이나 되었네. 우리 엄마보다 스무살 이나 아래이고, 나보다는 고작 다섯 살 많은, 그래서 자기보다 한 살 더 많은 조카 사위를 둔 우리 이모. 새로 지은 멋진 집도 장만하고, 또 그걸 유지하느라 열심히 일하고, 또 살림하고, 아이들 잘 키우고, 그런 모습을 보니 참 의젓하고 (이모한테 이런…
3주간의 한국방문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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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 집을 떠나 알링턴 박복영 박사님 (양수 친구) 아파트에서 1박 12월 24일 박복영 박사님 라이드로 워싱턴 디씨 덜레스 공항에서 대한항공 탑승 12월 25일 저녁에 인천 공항 도착. 마중나온 영민이 작은 고모와 함께 마산으로 이동 12월 26일 마산 본가에서 휴식 12월 27일 울산에서 할머니 모시고 가족모임. 저녁식사는 기장에서 안관장님과. 가족들과 함께 해운대에서 1박 12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