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공원

문득 보고 싶은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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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영씨~ 아침 햇살이 가득한 식탁에 앉아 ‘다방 커피’를 한 잔 하고 있네요.^^ 방학 동안은 학교 안 가고 엄마랑 있기로 한 소야는 조~기 아래서 도장찍기 놀이 하고 있고, 연극 캠프 가 있는 예린이는 지금 한창 몬스터랑 베이비 역을 열~쉬미 하고 있을 테고, 한국서는 선임연구원이랍시고 나름대로 배 내밀고 다녔던 Boo, 나이든 인턴 노릇하느라 이 아침에도 고생(?)하고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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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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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나는 딱히 열광하며 즐기는 스포츠가 없다. 직접 플레이 할 줄 아는 종목도 없고, 선수들의 이름을 줄줄 꿰며 관람하는 종목도 없다. 축구라는 경기는 2002년 월드컵 이전까지만 해도, 내 관심분야 밖의 일이었다. 어릴적 어쩌다 티비에서 중계하는 세계대회를 (그게 월드컵이었는지 청소년 대회였는지조차도 모름) 흑백화면으로 스쳐보거나, 그걸 보면서 들고 있는 밥숟갈이 들썩이도록 발길질을 덩달아 하시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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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리를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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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3년 전이네요. 이젠 어떻게 변해 버렸을지 모를 이 도시. 그 때, 선종훈씨, 애플게이트 부부, 그리고 우리 부부가 긴 거의 당일치기로 뉴올리언즈를 갔었지요. 재즈, 프렌치 쿼터, 카페 두 몽, 포보이 샌드위치, 잠발라야, 검보…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는 아니었지만 땀을 뻘뻘 흘리면서 한 시간 가량의 전차를 타기도 하고. ‘카페 두 몽’은 몇 개월 전에 열었다고 들었는데,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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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영일기 5월 22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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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여섯 시간 강의를 하고 두 시간 이상 운전을 하다보니 하루하루가 참 빨리도 지나간다. 지난 학기에 가르쳤던 아동발달 과목을 여름 학기 3주 동안 오전 오후에 또 가르치게 되었는데, 경험만큼 훌륭한 스승이 없다는 말이 실감나게, 강의하기가 수월하다. 가르칠 내용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고, 학생들이 어려워 하는 부분과 흥미를 느끼는 부분이 어디인지 짐작이 가능하고, 또한 만들어둔 파워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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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영 일기 3월 5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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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 있으면 봄방학! 3월 11일 토요일부터 3월 19일 일요일까지 일주일간은 래드포드 대학교 봄방학 기간이다. 학교 스포츠 센터나 도서관 등은 운영 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으나, 교수들은 수업이 없고, 아무런 공식적인 회의도 없으니, 학생들에 버금가는 설레임으로 봄방학을 기다려왔다. 미혼인 젊은 교수들은 친구와 혹은 애인과 여행 계획이 있고, 강의와 연구에 쫓겨서 돌보지 못했던 집안일을 계획한 아줌마 교수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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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영 일기 3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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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걸스… 래드포드 대학교 유아교육과 3학년은 모두 21명의 여학생들이다. 대학 생활은 3년째 이지만 우리 프로그램에 정식으로 들어오는 것은 3학년이 되면서 부터이고, 그러니 지금 이 학생들은 나와 함께 지난 가을부터 래드포드 유아교육과에 처음 들어와 생사고락(? 씩이나?)을 같이한 신입 동기인 셈이다. 가을 학기를 무사히 마치면서, 초짜인데다, 언어 전달마저 신통찮은 교수를 그래도 교수라고 닥터박 닥터박 하면서 따라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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