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일기 1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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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1일 수요일 교수 생활 17년차이지만 방학은 한 번도 충분히 길었던 적이 없다. 일주일간의 짧은 방학이든, 석달간의 긴 여름방학이든, 언제나 후딱 지나가버리고 방학이 끝나갈 무렵에는 허무함을 느끼곤 한다. 이번 추수감사절 방학도 전광석화와 같이 지나가 버려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또 그리 허무하지 않았다는 점을 기억하기 위해 방학 동안 했던 일을 나열해보려 한다. 왕복 500마일 거리를…
김장 김치와 돼지고기 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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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도 손님 초대가 있었다. 순서상으로는 마지막 초대였지만 계획은 가장 먼저 했던 저녁 약속이었다. 김장 재료를 사러 가기 전부터 김장을 마치면 돼지고기 보쌈을 만들어서 같이 저녁을 먹자고 아트 선생님과 약속을 했었는데 선생님의 남편 직장 스케줄 때문에 추수감사절 방학이 끝나가는 토요일 저녁에야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식당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회사에 다니는 아트 선생님의 남편 데이빗은…
코난군 14살 생일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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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은 코난군의 14번째 생일이었다. 이 날은 가족끼리 오붓하게 미역국을 먹으며 생일축하를 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화요일은 추수감사절 방학을 앞두고 조기 하교를 하는 날이었다 (Early Release). 학교에서부터 생일파티에 초대한 일곱 명의 친구들과 함께 집까지 걸어와서 한낮인 12시 30분 부터 장장 24시간의 파티가 시작되었다 🙂 지난 2년간 코로나19 때문에 새로 이사한 집에 친구를 초대할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사은탕중식 자원봉사 (이게 무슨 뜻?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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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이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간 이후부터 나는 가능하면 학교 내의 여러 가지 자원봉사에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새로 만난 선생님과 친구들과 학교 인사 모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이다. 또한 PTA (Parent Teacher Association, 사친회)의 회장인 학부모가 나하고 유아교육 일로 어느 정도 엮여 있는 사이이고, 또 킵스팜 단지내의 아줌마들이 임원을 맡고 있기 때문에 그들과 친밀하게 지낼 수…
호박죽과 코로나19 예방주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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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호박은 먹으면 안된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미국 공영라디오 방송 (National Public Radio, NPR) 에서 이런 기사를 써둔 것이 있었다. https://www.npr.org/sections/thesalt/2015/10/30/452856477/are-we-wasting-millions-of-jack-o-lanterns-that-we-could-be-eating 섬유소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좋은 음식인 호박이 해마다 엄청난 양의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환경부에서는 버려지는 호박에서 나오는 가스가 환경오염이 되고 있다고도 했다. 다른 품종에 비해 크기가 커서 수분이…
그냥일기 11-1-2021 오랜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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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일 월요일 오늘은 11월의 첫 날이기도 하고 한 주일의 첫 날이기도 하다. 원래 할로윈의 풍습이 고대 아일랜드 켈트족의 달력상으로 한 해의 마지막 날이어서 다음날인 오늘은 새로운 해의 첫 날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래서 새로운 마음으로 상쾌한 새출발을 다짐하고자 오랜만에 일기를 쓴다 🙂 지난 주말, 그러니까 일주일 전에 아트 선생님은 워싱턴 디씨 나들이를 다녀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