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가족 생일

2월의 가족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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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가족 생일이 이어지는 시즌이 왔다. 거의 매주 케익을 먹게 되니 내 생일에는 케익을 사지 말고 대신에 맛있는 핏자를 사먹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생일이 되니 케익이 없이는 허전하다며 남편이 우리 동네 고급 빵집에서 치즈케익을 사왔다. 아무래도 우리 가족 생일 시즌을 시작하는 날이라서 케익 없이 넘어가기가 허전한 느낌이었나보다. 나는 생일이 양력으로나 음력으로나 연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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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 테니스 대회 가는 날 먹는 김밥

코난군 테니스 대회 가는 날 먹는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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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은 타주에서 열리는 테니스 토너먼트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여름 방학 동안에는 거의 매주 주말마다 다녔고 학기 중에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주말에 대회를 간다. 참가하면 최소 하룻밤, 어떨 때는 2박 3일 동안 집을 떠나 있기 때문에 잠은 호텔에서 자고 식사는 사먹게 된다. 보잘것 없는 햄버거 셋트를 사먹어도 한 사람 당 10달러 이상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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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먹여도 질려하지 않는 크리미 토마토 숩

아무리 먹여도 질려하지 않는 크리미 토마토 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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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은 파네라 빵집에 가면 늘 토마토 숩과 샌드위치가 함께 나오는 메뉴를 고른다. 파네라의 토마토 숩은 마트에서도 판매하는데 거기에서도 둘리양은 자주 그걸 집어든다. 작은 국그릇 정도 크기의 숩이 파네라 라는 상표를 달았기 때문인지 4-5달러 정도의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파네라에서 숩과 샌드위치 메뉴를 고르면 10달러 정도는 지불해야 한다. 외식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어서 큰 부담은 아니지만,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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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별 서양 배 맛 비교

품종별 서양 배 맛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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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라 아이들이 늘 집에 있으니 쌀이 팍팍 줄어들고 먹거리 쇼핑도 자주 하게 된다.어제는 둘리양과 함께 그로서리 쇼핑을 나갔는데, 필요한 먹거리를 고른 다음 둘리양에게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말하라고 했더니 과일을 좋아하는 둘리양이 배를 사자고 했다. 세 가지 품종이 있는데 가격은 비슷했지만 생김새가 다른 것으로 보아 맛도 다 다를 것 같았다. 셋 중에 한 가지만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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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파티, 주주 엄마의 초대

새해맞이 파티, 주주 엄마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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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김장 김치를 맞교환하며 만났을 때, 겨울 방학 동안에 같이 밥 한 번 먹자고 주주 엄마 제니와 약속을 했었다.우리 동네에서 제일 바쁜 여자 제니는 짧은 겨울 휴가를 내기 전에 모든 환자를 다 보느라 일주일에 80시간을 일했다고 한다. 단순 노동을 하더라도 주 80시간은 가혹한 노동인데, 정신이 아픈 사람들을 만나 증상을 파악하고 진단과 처방을 하는 고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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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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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크리스마스나 생일과 상관없이 필요한 물건이나 원하는 물건을 그때그때 구입하는 습성이 있다. 필요한 때에 구입해서 즉시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미국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사다놓고 생일이 되기를 기다리거나 크리스마스 날 아침까지 며칠 혹은 몇주일을 기다렸다가 개봉해서 사용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몇날몇주를 기다려도 되는 물건이라면 내게 정말로 필요한 물건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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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여섯 살이 된 코난군

열 여섯 살이 된 코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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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로 코난군은 열 여섯 살이 되었다. 버지니아 주에서는 열 여섯 살이 되면 운전 면허를 발급받아 운전을 할 수 있는 나이이다. 버지니아 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주에서도 열 여섯 살을 운전 가능한 나이로 정하고 있어서 그런지, 열 여섯번째 생일은 스위트 식스틴 (sweet sixteen)이라는 이름으로 보다 특별하게 축하한다. 여담으로, 몬태나 주에서는 만 13세가 되면 운전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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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방학의 첫 날

추수감사절 방학의 첫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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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토요일인 오늘은 래드포드 대학교 추수감사절 방학의 첫 날이다. 일주일간의 짧은 방학이지만 보람차게 보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오늘 하루는 무척 생산적으로 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 아직 하루가 다 지나가지도 않았지만 벌써 많이 해놓은 일을 써본다. 11월 20일까지 출판사에 원고를 넘기자고 의견을 모은 후 한명숙 선생님과 나는 요즘 아주 열심히 에디팅을 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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