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無用)한 것들이 아름답다: 코난군의 테니스 사랑

무용(無用)한 것들이 아름답다: 코난군의 테니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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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감동깊게 시청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에서 친일파 가문의 도련님이지만 남몰래 독립군을 돕던 김희성이 말하기를,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은 사실상 실생활에서 써먹을 수 없고,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이라고 했다. 그 말에 공감한다. 아름다운 음악이나 미술작품, 그런 것들이 없어도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에 아무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어쩌면 실생활에 써먹을 일이 없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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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여섯 살이 된 코난군

열 여섯 살이 된 코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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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로 코난군은 열 여섯 살이 되었다. 버지니아 주에서는 열 여섯 살이 되면 운전 면허를 발급받아 운전을 할 수 있는 나이이다. 버지니아 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주에서도 열 여섯 살을 운전 가능한 나이로 정하고 있어서 그런지, 열 여섯번째 생일은 스위트 식스틴 (sweet sixteen)이라는 이름으로 보다 특별하게 축하한다. 여담으로, 몬태나 주에서는 만 13세가 되면 운전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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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 학교의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둘리양 학교의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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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쯤 전에 둘리양의 중학교에서 모든 학부모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11월 9일 목요일 저녁에 특별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니 가급적 많이 참여해달라는 내용이었다. 버지니아 공대의 학생과 포닥과 교수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다른 나라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이 많은 덕분으로 우리 동네에는 (미국 입장에서 보자면)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국적이나 인종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편견을 갖지 않게 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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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풍경

할로윈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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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은 할로윈이었다. 발렌타인스 데이, 마덜스 데이, 하는 식으로 무슨 “데이” 라고 이름붙인 날이 있는가 하면, 크리스마스, 할로윈, 같은 날은 “데이” 라는 말을 붙이지 않고 부른다. 별다른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미국인들 입에 익숙해진 대로 굳어진 결과인 것 같다. 지난 여름 방학부터 주말이나 휴일에 티비를 볼 때 뜨개질 해서 만든 호박모양 설거지 수세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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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의 홈커밍 행사와 뒷풀이

코난군의 홈커밍 행사와 뒷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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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가 미끄럼을 탈 정도로 반질반질 윤이 나는 구두끈을 매고 있는 것은, 올해의 홈커밍 댄스파티에 가려고 준비하고 있는 코난군이다. 해마다 이맘때는 학교의 홈커밍 행사가 있는데, 단어로만 번역하자면 총동창회 쯤이 되겠지만, 사실상 졸업한 동문들이 학교를 찾아오는 일은 그리 흔하지 않은 것 같고, 재학생들이 다함께 홈게임으로 진행하는 미식축구 경기를 응원하면서 관람하고 주말 저녁에는 학교 체육관을 장식해서 댄스파티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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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에타 레빗에 관한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

헨리에타 레빗에 관한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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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둘리양은 밤하늘의 달과 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퍼 블루 문이 언제 떠오른다고 알려준다든지, 밤에 유성우를 함께 지켜보자고 하는 일이 그 예이다. 평소에 자신의 감정이나 관심사를 드러내지 않는 성격을 고려해보면, 둘리양이 얼마나 달과 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번 학기에는 교육학 전공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데, 그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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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입시가 다가온다

미국 대학 입시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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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은 고등학교 두 번째 학년이어서 대학에 입학 지원을 하는 마지막 학년이 되려면 아직 2년이 남아 있지만, 우리 부부는 미국 대학의 학부과정 입학 절차를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아이의 입시를 도와줄 준비를 해야 한다. 요즘은 한국의 대학 입시도 그렇다고 하는데, 미국의 입시는 너무나 다양한 경로가 있고 합격자를 가려내는 심사 기준이 대학마다 학과마다 전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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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버그 중학교 커리큘럼 나잇

블랙스버그 중학교 커리큘럼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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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어제 저녁에 둘리양이 입학한 블랙스버그 중학교에서 학부모를 위한 설명회가 있었다. 새로 부임한 교장이 일을 잘 해서 그런지, 아니면 코로나19가 좀 잦아들어서 그런 행사를 재개할 수 있었는지 모르지만 학부모가 자녀의 중학교 생활을 잘 이해하게 되는 유익한 행사였다. 오후 강의를 마치고 서둘러 차를 몰아서 5시에 시작하는 행사에 5분 정도 지각을 해서 도착했다. 다행히도 첫 30분 동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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