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군과 둘리양의 테니스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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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클리닉은 레슨은 아니고, 비슷한 수준의 아이들끼리 소그룹으로 나뉘어 테니스 연습을 하고 재미삼아 게임을 하기도 하는 활동이다. 레슨에 비하면 등록비가 저렴하고, 여러 명의 아이들이 함께 하는 활동이어서 놀이삼아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날씨가 춥거나 비가 오면 사용료가 제법 되는 실내 코트에서 클리닉을 하고, 오늘처럼 화창한 날에는 야외 코트에서 한다. 버지니아 공대 부설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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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클리닉은 레슨은 아니고, 비슷한 수준의 아이들끼리 소그룹으로 나뉘어 테니스 연습을 하고 재미삼아 게임을 하기도 하는 활동이다. 레슨에 비하면 등록비가 저렴하고, 여러 명의 아이들이 함께 하는 활동이어서 놀이삼아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날씨가 춥거나 비가 오면 사용료가 제법 되는 실내 코트에서 클리닉을 하고, 오늘처럼 화창한 날에는 야외 코트에서 한다. 버지니아 공대 부설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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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놀이공원이 없는 우리 산골 마을에는 일 년에 한 두 번씩 이동식 놀이공원이 찾아온다. 토요일인 어제는 날씨도 화창하고 다른 일도 별로 없어서 코난군은 모처럼 친구들과 함께 놀이공원에서 만나 놀기로 했다. 늘 모이는 열 명 쯤 되는 아이들과 쇼핑몰 주차장에 자리를 편 놀이공원에서 용돈으로 맛있는 것을 사먹고 놀이기구도 타며 놀았다. 이제 다 커서 데려다 주기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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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나는 집을 떠나 학교 홍보 행사에 참석했다. 2박3일 이라고 하니 제법 긴 시간 같지만, 목요일 아침에 모두를 출근/등교시킨 후에 집을 떠났고 토요일 낮에 돌아왔으니 아이들이 나없이 지낸 것은 목요일 저녁과 금요일 하루종일 (그것도 학교 간 시간 동안은 어차피 엄마가 없으니, 아침 등교시간과 저녁 시간에만 엄마가 없었던 셈), 그리고 토요일 반나절이었다. 엄마가 없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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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에 새 집으로 이사오고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수업을 듣다가 프라이시스 포크 초등학교로 전학을 한 것은 2년 전이었다. 그 때 까지만 해도 둘리양은 낯선 곳과 낯선 사람들을 무척 싫어하던 때여서, 학교를 바꾼다는 것은 많은 고민이 되는 일이었다. 그런데 동네 주민으로부터 둘리양과 동갑인 여자 아이가 있다는 말을 전해듣고 그 집으로 찾아가서 인사를 나누었다. 매디의 엄마는 프라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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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저녁에는 둘리양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미술과 음악 발표회가 있었다. 한 학년 동안 만들어낸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음악 시간에 배웠던 노래를 다같이 부르는 공연을 가족들을 초대해서 하는 행사였다. 저학년 행사는 오후 5시에 시작하고, 4학년과 5학년 행사는 7시에 시작이어서 둘리양을 학교에 6시 45분까지 데려다 주어야 했다. 남편과 코난군은 테니스를 치러갔다가 늦게 귀가해서 나혼자 둘리양을 데려다주고 행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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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침 시간은 정신없이 허둥거리다가 출근하고나면 그제서야 휘유~ 하고 한숨을 돌리는 날이 매일의 일상이었다. 남편과 두 아이들의 출근과 등교 준비를 도와야 했기 때문이다. 남편은 한국음식 도시락을 싸주어야 했고, 코난군은 미국음식 도시락에다 학교 준비물을 확인하거나 날씨에 맞는 옷차림을 확인한 다음 학교 버스 시간에 맞추어 버스 정거장에 함께 나가야 했다. 둘리양은 그날의 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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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의 학교는 한 학년을 4분기, 2학기로 나누어 운영하고 매 분기마다 성적표가 나온다. 둘리양의 초등학교는 성적표가 나오는 시기마다 교사와 학부모가 면담을 한다. 어제 화요일 아침 이른 시간에 둘리양 선생님과 면담을 했다. 모든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친구들과 교우관계도 좋으며, 발표도 잘 하고 선생님 말씀을 잘 듣는 모범생이라고 말씀하셨다. 어릴 때는 수줍음이 너무 심해서 친구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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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냉장 시설이 없던 시절에 북유럽 어부들은 갓 잡은 청어를 죽지 않고 살아있는 상태로 유통하기 위해 수조에 메기를 한 마리씩 넣어두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메기에게 잡아 먹히지 않기 위해서 긴장하고 있는 덕분에 청어가 죽지 않고 오래 버틴다는 뜻인데, 과학적으로는 틀린 말이라고 한다. 🙂 하지만 심정적으로는 무척 그럴싸한 이야기이다. 너무 편하고 유복한 인생을 사는 사람은 그 권태로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