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기처럼 써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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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커갈수록 일상의 자잘한 일이 – 나열하기에도 너무 자잘하고 사소한 일이 – 너무 많아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 말고 다른 일은 까맣게 잊고 살아왔다. 예를 들면 여기 블로그에 글쓰기라든지, 외출할 때 귀걸이나 목걸이 하기라든지, 한국에 계신 가족과 친구들과 연락하기라든지… 그 모두가 당장 안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일이다보니 쉽게 잊고 살게 된다. 아이들을 보살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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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커갈수록 일상의 자잘한 일이 – 나열하기에도 너무 자잘하고 사소한 일이 – 너무 많아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 말고 다른 일은 까맣게 잊고 살아왔다. 예를 들면 여기 블로그에 글쓰기라든지, 외출할 때 귀걸이나 목걸이 하기라든지, 한국에 계신 가족과 친구들과 연락하기라든지… 그 모두가 당장 안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일이다보니 쉽게 잊고 살게 된다. 아이들을 보살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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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너무너무 화가 나서 누구 한 사람이라도 내 시야에 들어오면 그를 붙잡고 속터지는 이 상황을 토로하고 싶은데, 하늘이 도왔는지 지금 우리 연구실 수트에는 교수도 비서도 대학원생 조교도 없고 오직 나혼자이다. 그래, 공연히 나한테 걸려든 사람은 바쁜데 내 하소연을 들어주어야 하니 얼마나 시간낭비일까… 지난 10월 초순에 은행을 바꾸었다. 내가 처음 미국에 와서부터 거래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블랙스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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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이 농장에서 얻어온 호박에 조각을 해서 할로윈 맞이 잭오랜턴을 만들었어요. 구글 이미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코난군이 직접 골랐습니다. 종이에 출력해서 호박에 대고 그릴 수 있는 패턴이었지만, 엄마는 그냥 눈대중으로 보고 따라 그렸는데 얼추 비슷하게 그려졌네요. 조각칼을 따로 구입하지 않고, 호박 앞에 놓인 요 조그만 도구를 사용했는데 (이게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으나 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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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점심에 남편의 동료교수 집에 초대를 받아서 갔다. 그 집은 남편은 미국인이고 부인이 중국에서 미국유학와서 만나 결혼한 경우인데, 부인의 외모가 흡사 푸근한 한국인 아줌마 같아서 왠지 친근감이 느껴지는 인상이다. 게다가 내가 만든 김치를 무척 좋아해서 전에도 두어번 내 김치를 나누어준 적이 있다. 이 날 초대받아갈 때에도 내가 담근 배추김치와 물김치를 가지고 갔다. 우리 말고도 초대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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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의 아빠 엄마는 그림에 별로 소질이 없는 편인데 반해, 코난군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무척 잘 한다. 지금보다 어릴 때에는,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거침없이 쓱싹쓱싹 그려내는 것이 신기했는데, 요즘 코난군의 그림을 보면 그 세밀한 관찰력이 놀랍다. 주의깊게 본 것을 그대로 표현한 그림이니, 구석구석 들여다보는 재미가 무척 크다. 남자아이라 그런 것도 있고, 할로윈이 다가오는 시즌 영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