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곱게 내린다. 더 싱그러워진 나뭇잎들이 아스라이 안개 속에서 다소곳이 착하다. 참으로 좋~은 계절이다. 마음껏 즐겨도 된다. 누가 뭐라하지도 않고 세금도 나오지 않는다. 감사한 마음이다. 막내 동생이 택배를보냈다. 내가 많이 좋아하는 멍게젓갈, 집에서 담근 된장과 간장 소중하고 흐뭇하다. 뿐만아니라 고추장아지와 깻잎,콩잎 장아지도 만들어주겠다한다. 시장에서 쉽게 살수있는것들이 아니다. 나와 같은 유전자를 가진 동생이 있다는것은 친근하고…
계절은 좀체로 착각을 하지않나보다. 5월이 되니 신록이 상큼하다. (어김이없다) 지난 밤에 내린 봄비로 더욱 싱그럽다. 더위를 타는 나의 체질은 벌써 선풍기를 부른다. 책상을 창가에 가까이 옮겨놓고 글을 쓰다가 살짝 고개를 돌리면 눈앞이 시원하게 펼쳐질 때 힘들었지만 참 잘한 일이라고 미소한다. 분홍색 진달래가 먼저 피고 나면 이번에는 하얀색 이 일어난다. 마치 오케스라에서 클라리넷이 연주를마치는즈음에 바이올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