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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노란 숲 속에 난 두 갈래 길
아쉽게도 한 사람 나그네
두 길 갈 수 없어 길 하나
멀리 덤불로 굽어드는 데까지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그리고 다른 갈을 택했다. 똑같이 곱고
풀 우거지고 덜 닳아 보여
그 길이 더 마음을 끌었던 것일까
하기야 두 길 다 지나간 이들 많아
엇비슷하게 닳은 길이었건만.

그런데 그 아침 두 길은 똑같이
아직 발길에 밟히지 않은 낙엽에 묻혀있어
아, 나는 첫째 길을 후일로 기약해 두었네!
하지만 길은 길로 이어지는 법이라
되돌아올수 없음 알고 있었다.

먼 먼 훗날 어디선가 나는
한숨 지으며 이렇게 말하려나
어느 숲에서 두 갈래 길 만나, 나는…
덜 다닌 길을 갔었노라고
그래서 내 인생 온통 달라졌노라고.

****살면서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죠… 내가 만약 그 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그래도 가끔 그런 상상을 해보면 재미있지 않아요? 나비의 날갯짓이 폭풍을 몰고 온다는 나비효과처럼…

2002/05/20 02:44:02 에 남김
* 양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7-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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